인천항 물동량 확보를 위한 동남아 시장에 대한 교류협력이 주목되고 있다.

인천항만공사는 15일부터 17일까지 베트남 하노이에서 국적선사 및 현지 항만청과 상호 교류협력 강화 및 양국 항만간 물동량 증대 방안을 공동모색하기로 했다고 18일 밝혔다.

공사에 따르면, 최근 인천항 물동량이 중국 시장 감소영향 등 주춤세를 보이자 베트남 시장의 최근 물동량 움직임을 점검하고 인천항 주요 추진사업 공유 및 물동량 활성화 방안에 대한 상호 의견교환을 위해 남봉현 사장의 직접 지시로 이뤄졌다고 설명했다.

특히 현지 선사들이 공사가 현재 추진중인 ▶인천신항 LNG 냉동냉장 클러스터 조성사업 ▶이커머스 클러스터 LCL(소형화물) 물류창고 건립 등의 차질 없는 추진을 적극 요청한 것으로 알려졌다.

양 기관은 오는 6월 MOU를 체결과 함께 베트남 항만청 대표단을 인천항으로 공식초청해 방문하는 기간 중 양국간 우호증진을 위해 어린이 축구교실도 함께 추진할 예정이다.

김영국 글로벌마케팅팀장은 “베트남 현지 물동량 현황에 대한 모니터링과 베트남 교통부산하 항만청과 업무협약(MOU) 추진을 통해 실질적인 마케팅 전략 수립과 지속적인 교류협력의 토대가 마련됐다”고 말했다.

한편, 인천항만공사는 신임 이정행 운영부문 부사장을 중심으로 금년 상반기를 ‘인천항 마케팅 집중기간’으로 정해 태국, 베트남에 이어 인도, 미주 현지마케팅을 통해 신규 물동량 창출에 모든 역량을 집중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박영재기자/jbpak@joongb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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