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7차 세계기상기구(WMO) 농업기상위원회(CAgM) 총회가 인천 송도컨벤시아에서 열렸다.

인천시는 18일 총회 개회식을 시작으로 20일까지 본회의가 열린다고 밝혔다.

4년마다 개최되는 농업기상위원회 총회는 기상·기후가 농업에 미치는 영향을 연구하고 식량과 환경 문제 해결 방안 등을 논의한다.

본회의에서는 농업기상 프로그램, 역량 배양, 국제기구 협력활동 및 전문가팀 활동과 농업기상위원회 4대 집중분야 업무계획 및 조직 등에 대한 주요 활동보고, 의제검토 및 의결 등이 진행된다.

개회식은 이병열 농업기상위원회 의장의 개회사를 시작으로 남재철 기상청장의 환영사와 유정복 인천시장, 페트리 탈라스 세계기상기구 사무총장 등의 축사가 이어졌다.

유엔 기상기후분야 국제기구인 WMO는 1951년 설립돼 191개국이 회원국으로 가입돼 있다.

인천은 색기후기금(GCF)을 비롯해 UN ESCAP, UNISDR 등 15개 UN산하 국제기구를 유치하는 등 5만9천여명의 외국인 가족들이 거주하는 글로벌 도시로 발전하고 있다.

이와 함께 오는 10월 기후변화에 관한 정부 간 협의체(IPCC) 총회 개최를 통해 기후변화를 선도하는 도시로 자리매김 한다는 방침이다.

유정복 인천시장은 “4년마다 개최되는 총회가 기후변화대응 중심도시, 녹색도시를 지향하는 인천에서 개최돼 큰 의미가 있다”며 “우리 인천이 기후변화 담론의 장이 되서 주요의제가 원활하게 논의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조기정기자/ckj@joongb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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