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가 내항 재개발 사업 추진을 위해 범시민 거버넌스를 구축한다.

18일 시에 따르면 원도심 부흥 3대 혁신 프로젝트 후속 조치로 인천 내항 통합 개발 추진협의회를 개최하는 등 내항 재개발 사업을 추진하기로 했다.

협의회는 인천 내항의 항만기능 재편과 주변 원도심을 연계·재생하기 위한 폭넓은 참여와 협력의 장으로서 역할을 하게 된다.

향후 지역 사회의 적극적인 참여를 근간으로 국내 항만 재개발사업의 상향식 개발 모델을 제시하고자 계획수립 전 과정에서 주민과 지역사회 전문가가 의제를 발굴하고 해결해 나갈 예정이다.

또 지역 고유의 인문자산과 사회·경제·산업구조 등을 활용, 지역의 정체성과 가치를 강화하기로 했다.

이와 함께 항만의 특수성을 살려 수변 산책로 등 친수공간(Waterfront Space), 청년 창업 일자리 확보를 위한 창작공간(Maker Space), 4차 산업혁명을 수용할 스마트 혁신공간(Smart innovative Space) 등 미래 해양문화도시 조성을 위해 노력할 방침이다.

앞서 시는 지난 2016년 해양수산부, 한국토지주택공사(LH), 인천항만공사와 함께 ‘인천 내항 일원 통합개발 마스터플랜(Master Plan)’을 수립했다.

다양한 분야의 전문가 참여과정을 통해 해양문화관광 자본을 논의하고 거버넌스를 구축한 후 내항과 주변지역이 서로 공존하는 형태의 물리적 개발 방안을 모색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주재홍기자/jujae84@joongb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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