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정 경기도교육감이 도교육감 선거를 위해 다음달 안으로 예비후보 등록에 나서겠다고 밝히는 등 출마 선언을 공식화했다.

이재정 교육감은 18일 경기도교육청 남부청사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3월, 4월은 학기 초이기도 하고, 업무에 집중하는 것이 옳다고 생각했다”면서 “더욱이 도의회 추경 심의 일정 등을 고려하면 너무 일찍 예비후보로 등록할 경우 도교육청 업무가 과중해진다고 생각해 최대한 공식 출마시기를 늦췄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타 도교육감 후보들이 본인의 핵심 정책에 대해 비판하고 있는 것에 대해 도민들의 평가를 받겠다고 밝혔다.

이 교육감은 “타 후보들의 입장에 대해 일일이 반론을 제기하는 것은 적절치 않다고 생각한다”면서 “경기도민이 후보들의 여러 정책을 살펴보고 평가할 것이다. 다만, 진실에 대해 잘못 말한다면 바로 잡아야 한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 교육감은 구체적인 공약에 대해서는 예비후보 등록 후 소개하겠다고 덧붙였다.

그는 또 교육감 선거 관심도가 다른 정치권 선거에 비해 떨어지는 것과 관련해 “교육감 선거에서 만큼은 선거연령을 16세로 낮춰 학생들이 교육에 대한 결정을 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면서 ‘선거연령 하향 조정’을 제안하기도 했다.

마지막으로 이 교육감은 “경기도 교육의 위치는 다른 어떤 지역보다 다양성과 규모 면에서 중요하다. 미래교육의 중심, 대한민국 교육 변화를 이끄는 엔진 역할을 해야 한다”면서 “경기도 교육이 새로운 미래를 맞이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지난 4년간의 소회를 밝혔다.

변근아·김형욱기자/gaga99@joongb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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