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주시의회 시의원 선거구는 가선거구 (교하동, 운정3동, 탄현면)와 나선거구 (운정1·2동, 조리읍, 광탄면), 다선거구 (금촌1·2·3동, 파주읍, 월롱면), 라선거구 (문산읍, 법원읍, 적성면, 파평면, 군네면, 진동면)등 4곳에서 14명을 선출한다. 재선에 도전하는 기초의원이 있는 반면 기초의원을 경험으로 광역의회에 도전하는등 기초의원에 도전장을 낸 후보들은 저마다 접경지역의 특수성과 전문성을 내세우며 선거 열기를 데우고 있다.

가 선거구(교하동, 운정3동, 탄현면)=더불어민주당 손배찬(55) 현 파주시의원과 민중당 안소희(38) 현 파주시의원이 재출마한다.

이어 자유한국당 최창호(56) 현 경기도당 부대변인과 바른미래당 윤정용(59) 현 한국농업경영인 파주시연합회장, 정의당 김상영(53) 파주시지역위원회 여성위원장이 도전장을 내밀었다.

더불어민주당 손배찬 의원과 민중당 안소희 의원의 두터운 벽을 뚫고 도전에 나선 후보들의 경쟁이 다른 선거구에 비해 치열한 것이 특징이다.

그동안 지역구 봉사로 튼튼한 지지세력을 가지고 있는 최창호 후보의 질주가 주목받고 있는 가운데 바른미래당 윤정용 후보는 ‘살기 좋고 발전하는 파주’, ‘사업하기 좋은 파주’, ‘문화와 체육의 도시 파주’를 만드는 시민의 일꾼이 되겠다는 각오를 다졌다.

정의당 김상영 후보는 “그 동안 교육자의 자부심으로 살아오면서, 탁상행정으로 막힌 길들을, 발로 뛰면서 직접 보여 주겠다”는 각오로 추격에 나섰다.



나 선거구(운정1·2동, 조리읍, 광탄면)=자유한국당 김병수(57) 현 파주시의원과 나정현(48) 파주시당협 통일분과 위원장이 같은 당에서 출마한다.

더불어민주당에서는 이용욱(46) 세무회계사무소 대표와 박대성(51) 부동산중개 전문인이 경쟁하고, 바른미래당은 정창시(54) 광탄면 발전협의회장과 녹색당 김성윤(45) 파주-고양 녹색당 공동사무처장이 맞설 것으로 예상된다.

김병수 의원이 재선에 나선 가운데 나정현 후보는 지난 선거에서 낙선의 아픔을 이번 선거에서 치유받겠다는 각오를 내세우고 녹색당 김성윤 후보는 누구나 시정에 참여할 수 있는 풀뿌리 민주주의가 되살아나는 파주를 만들겠다는 각오를 보이고 있다.

민중당 이용욱 후보도 이에 맞서 시민들의 삶과 요구를 올바르게 대변하고, 공직자가 시민들을 위해 소신있게 일할 수 있도록 뒷받침 해주는 역할을 하는 시의원이 되겠다는 각오를 보이고 있다. 바른미래당 정창시 후보는 “의회가 바로 서야 파주시가 바로 선다”며 “의회가 시민들의 참봉사자 기구로 제 역할을 다할 수 있도록 제가 앞장 서겠다”는등 각당의 후보자들이 색깔론을 앞세워 지역 발전에 자신감을 비추고 분주한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다선거구(금촌1·2·3동, 파주읍, 월롱면)=더불어민주당에서는 한양수(60) 현 서영대 겸임교수가 가번으로 공천 확정됐고, 목진혁(34) 전 문재인대통령 조직특보가 나번이 됐다.

자유한국당은 경선을 통해 가번에 안명규(57) 현 파주시의원이 나번에 이익선(52) 전 파주시 족구연합회장이 확정됐다.

녹색당은 송혜성(27) 현 녹색당 파주당원협의회 공동운영위원장, 민중당은 김영중(37) 현 민주노총 고양파주지부 사무차장이 선거를 준비하고 있다.

더불어민주당 한양수 후보가 보육과 교육전문가로서 다양한 정책을 개발해 희망의 도시 파주로 만들어 나가겠다는 의지를 표명하고 있다. 목진혁 후보는 새롭게 도약하는 젊은 파주를 위해 행사장에서만 볼 수 있는 시의원이 아닌 시민의 입장에서 시민을 먼저 생각하고 한발 먼저 실천하는 청년 목진혁이 앞장서겠다는 각오다.

자유한국당에서는 안명규 후보 역시 현역 시의원으로서 지지세력을 결집하며 본선을 치를 준비에 여념이 없다. 이익선 후보도 이에 맞서 문무(文武)를 겸비한 전문인을 무기로 시민들이 필요로 하는 지역 일꾼이 되겠다는 각오를 보이고 있다.

녹색당 송혜성 후보는 지구와 생명을 위한 정치, 생태와 평화를 향하는 정치를 파주 안에서 함께 하자고 호소하고 있다.

민중당 김영중 후보도 노동자가 안전한 파주, 아이 보육 걱정 없는 파주, 청소년의 꿈이 살아나는 파주, 노인과 청년이 함께 웃는 파주, 대북 전단 No! 평화통일의 도시 파주를 위해 15년 진보정치의 한길을 걸어 왔다며 저마다 특색을 내세우고 자신이 적임자임을 강조하고 있다.



라선거구(문산읍, 법원읍, 적성면, 파평면, 군내면, 진동면)=더불어민주당에서는 박노성(61) 전 파주시 중앙도서관장, 이성철(52) 현 더불어민주당 파주시을 농어민위원장, 최유각(51) 현 문산읍장애인자립위원회 위원장, 홍윤기(51) 전 문재인대통령 조직특보가 현재까지 확인된 후보군이다.

자유한국당은 조인연(47) 현 경기도당 대변인이 가번으로 경선 1위를 차지했고, 나번은 윤성현 현 문산1리 이장과 전현우 전 문산읍 농업경영인회 회장이 재경선을 치르게 된다.

바른미래당은 손형배(48) 전 제19대 대통령선거 손학규 예비후보 선대위 조직특보, 박선원(54) 전 탄현농협 이사가 출마한다.

라선거구 출마 후보군은 각기 아침 출근인사를 하면서 유권자들을 상대로 얼굴 도장 찍기에 혼신을 다하고 있다.

더불어민주당 박노성 후보는 ‘소소윈윈 소통민원’을 모토로 ‘우리 동네 맞춤형 소소윈윈 소통민원 행정 추진’, ‘문화와 관광이 함께하는 북파주지역 조성’, ‘독서논술 & 독서코칭, 과제지원센터 유치’등 능력있는 시의원을 공약하고 있다.

이성철 후보는 자치역량이 강화된 시민중심의 균형발전 및 지역경제 활성화, 자연과 역사와 문화가 숨쉬는 파주, 모두가 행복한 파주를 만들겠다는 의지를 보이고 있다.

또 최유각 후보는 ‘우리는 함께’라는 신념을 바탕으로 부인을 대동해 의지가 굳게 들여진 아침인사로 유권자들의 점수를 얻고 있다. 홍윤기 후보는 착실한 시의원이 돼 지역주민을 섬기겠다며 추격전을 벌이고 있다.

자유한국당 조인연 후보는 북파주의 자연환경과 역사, 문화 자원을 이용해 지역에 사회적 약자들도 받아들일 수 있는 발전을 만들어 북파주 발전을 견인하겠다는 의지를 보이고 있다. 재경선을 앞두고 있는 윤성현 후보는 혈연, 학연, 지연에 얽매이지 않고 민원을 처리함에 있어 법과 원칙, 정의가 살아있는 파주시를 만들겠다고 강조하고 있다. 전현우 후보 역시 지역을 지켜 온 농민임을 강조하며 안보와 환경, 체육, 농업등 다양한 분야에서의 활동을 바탕으로 적극적인 의정활동을 펼쳐나가겠다는 의지를 보이고 있다.



바른미래당 손형배 후보는 JSA 중립국감독위원회에서 20여년 간 근무하며 형성된 추억과 세계관을 바탕으로 시민들을 섬기는 마중물이 되겠다는 공약을 앞세우고 있다.

농협이사 출신인 박선원 후보는 비정규직 노동자를 비롯한 경제적 약자와 장애인과 노인을 비롯한 소외계층을 위해 양극화를 해소하고, 중소기업 지원을 통한 일자리 창출, 불합리한 하청관계 혁신 등을 이뤄내는 지역 일꾼이 되겠다는 각오로 도전장을 냈다.

박상돈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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