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SK 로맥 사진=연합

SK 와이번스가 이틀 연속 홈런쇼를 펼치고 5연승을 질주했다.

 SK는 18일 수원 케이티 위즈파크에서 열린 2018 신한은행 마이카 KBO리그 방문경기에서 홈런포 4방을 앞세워 kt를 8-3으로 완파했다.

 2위 SK는 5연승을 달리며 14승 6패로 고공비행을 이어갔다. kt는 5연패에 빠지며 10승 11패로 5할 승률 밑으로 떨어졌다.

 SK는 선발 문승원이 7이닝 6피안타 1볼넷 1실점 호투로 4번째 선발 등판 만에 시즌 첫 승(2패)을 거뒀다.

 전날 홈런 4개를 쳐내고 팀 홈런 부문 1위 자리를 되찾은 SK는 이날도 홈런 4개를 쏘아올렸다.

 SK는 1회초 선두타자 노수광이 kt 선발 박세진과 10구까지 가는 승부 끝에 볼넷을 얻어냈다.

 이어 한동민이 우중간 담장을 넘어가는 투런홈런을 터트렸다.

 끝이 아니었다. 최정은 박세진과 11구 승부 끝에 왼쪽 담장을 넘어가는 시즌 7호 솔로포를 쏘아 올렸다.

 SK는 이후 두 타자가 범타로 물러났지만 이재원이 오른쪽 펜스 직격 안타, 정의윤의 볼넷으로 끝까지 박세진을 물고 늘어졌다.

 나주환의 좌전 적시타가 이어지면서 SK는 1회에만 4점을 뽑아냈다.

 SK는 4회초 2사 1루에서 제이미 로맥이 좌월 투런 홈런을 쳐내 6-0으로 달아났다.

 로맥은 20경기 만에 시즌 10호 홈런 고지를 밟았다. 역대 3번째로 빠른 페이스다.

 2004년 박경완(당시 SK)이 12경기, 1990년 이만수(당시 삼성 라이온즈)가 19경기 만에 달성했다.

 2002년 송지만(당시 한화 이글스)도 20경기 만에 10홈런을 기록했다.

 SK는 7회초 로맥의 좌중간 2루타와 김동엽의 좌월 2루타를 묶어 또 1점을 달아났다.

 SK는 9회초 최정의 좌월 솔로포(8호)로 쐐기점을 뽑았다.

 kt는 1-8로 뒤진 9회말 멜 로하스 주니어의 볼넷과 윤석민의 좌월 2루타, 유한준의 우전 안타로 1점을 만회했다.

 하지만 kt는 계속된 무사 1, 3루에서 황재균의 유격수 방면 병살타가 나와 더는힘을 내지 못했다. 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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