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 2016년 4월 송도국제도시에 문을 연 ‘해돋이 도서관’ 모습. 제막식 이후 도서관을 둘러보던 이재호 연수구청장과 아이들이 대화를 나누고 있다. 사진=연수구청
인천 연수구가 주민 삶의 질을 높이기 위해 다양한 문화·체육시설을 확충해 눈길을 끌고 있다.

19일 연수구에 따르면 과거 인천시는 물론 인천에서도 연수구는 소위 그 흔한 공연장 하나 없는 것은 물론, 도서관?문화시설이 전무해 ‘문화의 불모지’라는 오명에서 벗어나지 못했다.

구는 민선 6기 들어 도서관을 비롯해 체육·문화 시설 등을 구축해 나가고 있다.

지난 2016년 문을 연 ‘해돋이 도서관’은 송도국제도시에서 처음 생긴 종합 도서관이다.

어린이와 청소년은 물론 성인까지 모든 주민들이 많은 책을 접하고 다양한 문화 활동을 하고 있다.

구는 또 2015년부터 자투리 공간을 활용한 독서공간도 확충하고 있다.

연수1동 주민 센터와 송도3동 주민 센터에는 작은 도서관을, 연수2동 주민 센터와 동춘1동 주민 센터, 청릉마을엔 북카페를 만들었다.

다음 달에는 선학동에 우주체험학습이 가능한 ‘선학별빛도서관’이 문을 연다.

지하 1층, 지상 4층에 어린이자료실, 종합자료실 등의 도서관은 물론 돔형극장인 천체투영실까지 있다.

지난해 6월에는 장기간 폐쇄됐던 청학중학교 앞 청학지하보도를 리모델링, 주민들의 문화예술 활동을 위한 ‘진달래 생활문화센터’를 문 열었다.

구청 앞 광장도 문화공간인 ‘한마음 광장’도 주민들의 품으로 돌아왔다.

회색빛 일색이던 이곳은 잔디와 녹지로 이뤄진 녹색 광장으로 바뀐 것은 물론 소통을 위한 연수신문고와 소규모 야외무대까지 들어서 주민들이 휴식과 문화적 여유로움을 즐길 수 있도록 만들어졌다.

구는 지난해 말 총 사업비 44억 원을 들여 지하1층, 지상2층 규모로 배드민턴·탁구·농구 등 체육시설과 다양한 공연 행사가 가능한 동춘다누리 체육센터를 건립했다.

이재호 연수구청장은 “이제 연수구는 옛 문화 불모지라는 오명을 씻고, 훌륭한 인프라를 갖춘 명실상부 문화·체육도시로 성장하는 등 민선 6기 임기 동안 많은 것이 달라졌다”며 “35만 연수구민의 단합된 힘과 공직자들의 헌신적인 노력이며, 연수의 도시 가치를 끌어올린 것들이다”고 말했다.

강정규기자/jeongkyu9726@joongb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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