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어린이박물관은 예술의 경계를 허문 체험형 예술놀이터 ‘즐거운 하루, 오늘’에 이어 두 번째 시리즈 물빛마을 ‘안개-숲-놀이터’를 오는 18일부터 29일까지 시범운영을 거쳐 5월 5일 정식 오픈한다고 19일 밝혔다.

이번 신규 틈새전 ‘안개-숲-놀이터’는 문화예술의 도시, 고양시만의 차별화된 콘텐츠로 ‘예술과 놀이’ 그리고 ‘자연’을 주제로 한다.

특히 젊은 건축가 최장원 작가와 함께 버려진 유휴공간을 활용해 ‘물’과 ‘안개’라는 이색적인 소재로 어린이들의 호기심과 상상력을 자극하는 공간으로 재탄생 했다는 점에 주목해 볼 만하다.

신비로운 안개를 뚫고 원형의 미로를 따라 8개의 숲 ▶구름 위를 걷는 느낌의 ‘둥실둥실 구름 숲’ ▶계절의 변화를 느낄 수 있는 ‘꼬불꼬불 놀이 숲’ ▶식물을 관찰할 수 있는 ‘동글송글 초록 숲’▶수풀 속을 탐험하는 ‘삐죽삐쭉 수풀 숲’ ▶숲속에서 나를 찾아보는 ‘미끈매끈 거울 숲’ ▶거대한 물방울 공과 함께하는 ‘데굴떼굴 방울 숲’ 등을 통해 아이들은 물론 어른들의 동심을 자극하는 즐거운 경험을 선사한다.

안상용 관장은 “지난해 개관 1주년을 기념해 앞서 선보인 기획전시 ‘즐거운 하루, 오늘!’은 순수예술과 체험을 통한 창작의 즐거움을 선사했다면, 이번 ‘안개-숲-놀이터’는 예술과 자연을 담아 아이들이 쉽게 경험하기 힘든 자연 현상을 체험하며 감성의 폭을 한 층 더 넓힐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이다”라고 말했다.

이 밖에 박물관은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5일~6일 박물관 안팎으로 가족 모두가 즐길 수 있는 축제의 장을 마련한다. 新(신)바람난 뮤지엄 페스티벌이 펼쳐지는 야외광장에서는 ▶신바람 어드벤처 존 ▶신바람 스테이지 존 ▶신바람 체험 존 ▶신바람 피크닉 존을 운영할 계획이며, 박물관 내부에서는 어린이날 특별 프로그램 8종 및 다채로운 이벤트를 만나 볼 수 있다.

표명구·노진균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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