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27일 판문점에서 열리는 2018 남북정상회담을 앞두고 최근 파주시와 고양시가 자유로 등에서 도로 보수를 하는 등 새 단장에 나섰다.

19일 파주시 등에 따르면 파주시 도로관리사업소는 예산 4억 원을 들여 지난주부터 자유로 장월교∼송촌대교 8㎞ 구간에서 포장공사를 하고 있다.

여기에 의정부국토관리사무소는 이달 초부터 오는 25일까지 예산 21억 원을 들여 자유로 파주시 송촌대교부터 통일대교까지 10㎞ 구간에서 도로포장과 구조물 개선 공사를 벌이고 있다.

판문점으로 진입하는 입구인 통일대교를 관리하는 육군1사단도 최근 낡은 바리케이드 21개를 교체했다.

파주시도 회담일에 임진각에 대형 텐트 10동을 조성, 언론인들의 취재를 돕고 일부는 지역 관광 명소를 홍보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고양시도 최근 자유로 가양대교∼구산동 장월교 12㎞ 구간에서 10억 원을 들여 포트홀과 균열이 발생한 구간의 아스팔트를 걷어내고 포장공사를 벌이고 있다.

덕양구와 일산동구는 포장공사를 모두 마쳤고, 일산서구는 20일 저녁부터 이튿날 새벽 시간까지 자유로 킨텍스 나들목에서 파주 경계인 구산동 장월교 3㎞에서 공사를 진행할 예정이다.

파주시 관계자는 “매년 봄 포트홀 등으로 자유로에서 복구공사를 진행하지만, 올해는 남북정상회담이 예정돼 더욱 신경 쓰고 있다”면서 “대통령이 자유로를 이용해 회담장으로 갈지는 모르겠지만, 앞으로 임진각이나 제3땅굴 등 지역 안보관광지를 찾는 관광객들의 편의를 위해서라도 공사를 잘 마무리하겠다”고 말했다.

박상돈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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