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천시는 19일 중리천 수질개선을 위한 비점오염저감시설(인공습지) 설치사업 착공식을 가졌다.

착공식에는 조병돈 시장을 비롯해 송석준 국회의원, 시의원, 각 기관 및 단체장 등 읍면동 주민 2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사업현황과 추진계획에 대한 설명과 함께 진행됐다.

이번 사업은 사업면적 1만9천527㎡에 처리용량 1만1천900㎥, 사업비 64억 원을 투자한 비점오염저감시설이다. 강우시 시가지에서 빗물과 함께 하천으로 유출되는 오염원을 저감시키기 위한 인공습지를 조성해 중리천의 수질을 개선하는 사업으로 내년 4월 준공 예정이다.

조병돈 시장은 “환경의 질이 곧 삶의 질과 직결되고, 얼마나 맑고 깨끗한 하천을 갖고 있는가가 그 도시의 품격을 가늠한다”며 “한층 개선된 환경친화적인 생태하천으로 거듭나 주민들의 삶을 더욱 풍요롭게 해줄 것”이라고 밝혔다.

시는 담당자는 “현재 인공습지 설치사업 부지 위쪽으로 중리천 생태하천복원사업을 추진 중으로 하천정비 뿐만 아니라 생태숲 산책로가 조성될 예정”이라며 “내년에 공사가 완료되면 인공습지, 기존의 제1, 2수변공원과 함께 지역주민의 편안한 휴식처와 생태학습 공간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김웅섭기자/1282kim@joongb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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