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주시가 다문화 가족들이 고향에 다녀올 수 있도록 ‘다문화가족 고향방문’ 대상자를 선정했다고 19일 밝혔다.

여주시는 지난 18일 다문화가족 고향방문사업 선정 심사위원회를 열어 여주에 정착해 거주하면서 오랫동안 고국을 방문하지 못한 11가정 중 여주거주기간, 결혼기간, 자녀수 등을 종합적으로 검토해 기준 조건을 충족하는 4가정을 선정했다.

선정된 가정에는 어려운 경제 사정으로 결혼 4년 만에 남편과 고향을 방문하는 대상자도 포함됐다.

선정된 한 다문화 가정은 “오랫동안 고향을 방문하지 못해 가족이 너무 그리웠다”며 “고향방문에 선정돼 너무 기쁘고 행복하다”고 밀했했다.

시는 선정된 한 가정당 300만 원 범위 내에서 왕복항공료와 여행자보험료를 지원할 예정이며, 오는 5월~10월중 고향 방문을 추진할 계획이다.

한편, 여주시는 2013년부터 지난해까지 40가정 총 114명에게 고향방문의 기회를 제공했다.

김규철기자/kimkc6803@joongb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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