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가 추진 중인 원도심 디자인 활성화 사업으로 인천 원도심 곳곳이 아름다운 디자인 마을로 재탄생한다.

시는 19일 지역별 스토리텔링으로 맞춤형 디자인을 보급하는 ‘원도심 디자인 활성화 4차 사업’ 최종보고회를 개최했다.

원도심 디자인 활성화는 공공디자인으로 도시미관을 개선해 신도심과 원도심이 조화로운 인천을 만드는 사업이다.

원도심 지역 정체성을 재해석해 지역 특색이 담긴 디자인을 개발한다.

이번 4차 사업 대상지는 남동구 구월1동, 계양구 계산1동, 강화군 내가면 고천리 등 3곳이 선정됐다.

각각 안심마을과 보호수 쌈지 숲, 내가면 관광활성화 등의 스토리텔링을 만들어 범죄예방, 안전디자인, 유니버설디자인 기법 등을 고려한 디자인이 반영됐다.

남동구 구월1동은 달빛마을을 테마로 골목길을 정비했으며, 여성들이 안심하고 다닐 수 있는 ‘여성안심마을 조성’ 디자인을 개발했다.

계양구 계산1동은 600년 이상 오래된 보호수 주변을 쌈지 숲으로 조성해 주민들에게 마을 쉼터를 마련한다.

기존에 어둡고 지저분한 지역에 깨끗하고 밝은 디자인을 적용했다.

강화군 내가면 고천리 일원은 올해의 관광도시에 걸맞게 저수지 주변 둘레길과 인근 주거지를 연결해 관광활성화를 도모했다.

진입로 주변에 방치됐던 공·폐가를 정비해 방문객들의 호기심을 자극한다.

시는 이달 말까지 완성해 군·구에 전달하고 올해 말까지 사업을 마무리할 예정이다.

또 5차 사업으로 남구 용일자유시장, 연수구 함박마을, 동구 송현초교 일원을 아름답게 바꿀 계획이다.

조기정기자/ckj@joongb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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