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방선거를 앞두고 각 당의 후보군이 윤곽을 드러내고 있는 가운데 민주당 후보경선 과정에서 불협화음이 끊이지 않고 있다.

더불어민주당 권태형(59) 강화군수 예비후보는 19일 군청 기자실에서 긴급기자회견을 열고, 지난 18일 발표된 경선 컷오프 결과에 불복해 중앙당 공직선거후보자추천재심위원회에 이의제기를 신청했다고 밝혔다.

권 예비후보는 “저는 지역언론사 발표(강화뉴스 61호)나 개인적으로 실시한 적합도 여론조사에서 항상 2위와 10%대 이상의 차이가 날 만큼 압도적인 유력후보인데, 불과 2~3개월전에 신규당원으로 들어온 2인에 밀려 경선컷오프된 것을 도저히 이해할 수 없다”고 말했다.

이어 “납득할 만한 사유 한마디 없이 결정에 따르라는 방식이 과연 소통의 정치를 추구한다는 민주당이 당원에게 할 짓인가”라며 “10여년 간 당을 위해 뛰어왔던 것이 후회스러울 만큼 배신감을 느낀다”고 말했다.

이범수기자/ameego@joongb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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