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교육청이 교육부에 신설 및 증개축을 요청한 23개 학교 중 17개가 ‘적정’ 또는 ‘조건부’ 승인됐다.

도교육청은 19일 신설 15곳, 증·개축 2곳 등 총 17곳이 교육부의 ‘2018년 정기 중앙투자심사’를 최종 통과했다고 밝혔다.

조건 없이 학교 신설을 승인하는 ‘적정’은 봉담2-2중, 태전중, 장현2중 등 5곳, ‘조건부 승인’은 동탄1초, 신곡6초, 삼송1초 등 12곳이다.

이번 중앙투자심사에서 통과되지 못한 6곳은 ‘재검토’ 판정을 받았다.

2015, 2016년 도교육청의 신설학교 설립 통과율은 각각 31%, 29%에 불과했으나, 2017년 64%로 대폭 상승한 뒤 올해 정기심사에서도 조건부 포함 74%라는 높은 수치를 기록했다.

이번 중앙투자심사에서는 모든 초등학교에 돌봄교실 설치 부대의견이 붙어 조건부 통과 비율이 높았다.

김승태 도교육청 학교지원과장은 “조건부 통과된 12곳은 부대의견 이행으로 적기 학교신설을 추진하겠다”면서 “남양주 백봉2초(가칭) 등 심사결과 재검토 의견을 받은 6곳에 대해서는 재검토 사유를 면밀히 분석해 추후 실시되는 중앙투자심사에 통과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변근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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