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9일 태백산배 전국남녀중고배구대회에서 우승한 안양 연현중 선수단이 시상식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연현중학교
안양 연현중이 2018 태백산배 전국남녀중고배구대회에서 정상에 올랐다.

연현중은 19일 강원 태백 고원체육관에서 열린 남자 중등부 결승에서 강릉 율곡중을 2-0(25-17 25-20)으로 완파하고 우승컵을 들어올렸다.

연현중이 태백산배를 제패한 건 2016년 대회 이후 2년 만이다. 지난해는 준우승을 차지했다.

연현중은 장신(196cm) 미들블로커 이윤수와 라이트 임지우, 레프트 서현일로 이뤄진 삼각편대를 앞세워 상대를 몰아붙였고, 두 세트를 잇따라 가져가며 시즌 첫 우승을 거머쥐었다. 지난달 춘계 전국남녀중고배구대회에서는 3위를 했다.

연현중은 앞서 준결승에서 인하사대부중을 2-0(25-23 25-19)으로 꺾고 결승에 올랐다.

임지우는 남중부 최우수선수상을 수상했고, 노성호는 세터상을 안았다. 김병주 연현중 코치는 지도상을 받았다.

연현중은 다음 달 충북에서 열리는 제47회 전국소년체전에 경기도 대표로 출전, 창단 후 처음으로 소년체전 금메달을 겨냥한다.

한편, 안산 원곡고는 선명여고와 맞붙은 여자 고등부 결승에서 풀세트 접전 끝에 2-3(25-23 27-25 12-25 27-29 10-15)으로 패하며 준우승을 차지했다.

1세트와 2세트를 잡으며 기선을 제압했지만 나머지 세트를 모두 내주면서 역전패했다.

인천 인하사대부고는 남고부 3위, 인하사대부중과 인천 부평여중은 각각 남녀중등부 3위로 마감했다.

장환순기자/janghs@joongb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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