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일 필리핀과 5-6위전 전반 9분 왼쪽 어깨 빠져 교체
관절 맞춰 상태 호전…“선수 보호 차원에서 쉬게 하겠다”

여자축구 대표팀의 원톱 공격수로 한국의 2회 연속 여자월드컵 진출에 앞장선 정설빈(28·인천현대제철)이 2018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 때 부상 여파로 정규리그 개막전에 결장한다.

정설빈은 지난 17일 요르단 암만에서 열린 필리핀과의 아시안컵 5-6위 결정전에원톱으로 선발 출장했지만 경기 시작 9분 만에 왼쪽 어깨가 빠져 최유리(구미 스포츠토토)로 교체됐다.

정설빈은 대표팀 의료진의 도움을 받아 곧바로 빠진 어깨 관절을 맞췄고, 귀국 후 국내 병원 검진에서도 심각한 부상이 아닌 것으로 확인됐다.

그러나 근육 조직 등의 손상 여부를 확인하기 위해 추가로 정밀 검진을 받기로 했다.

정설빈은 오는 23일 막을 올리는 여자실업축구 WK리그 개막전에도 출전하지 않는다.

현대제철 관계자는 “심각한 부상은 아니지만 선수 보호 차원에서 정설빈을 23일경주 한국수력원자력과의 개막전에는 내보내지 않기로 결정했다”고 전했다.

A매치(국가대표팀간 경기) 72경기에서 20골을 넣은 정설빈은 여자 대표팀의 주전 공격수로 아시안컵 호주, 일본, 필리핀전에 선발로 출장했다. 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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