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안산시의회 제3상임위실에서 ‘4.16 세월호 참사 피해대책 마련과 안전도시 구축을 위한 특별위원회’에서 회의가 진행되고 있다. 사진=안산시의회
안산시의회 ‘4.16 세월호 참사 피해대책 마련과 안전도시 구축을 위한 특별위원회’가 18일 의회 제3상임위실에서 결과보고회를 갖고 지난 4년간의 활동 내용을 담은 활동결과보고서를 채택했다.

지난 2014년 7월 구성돼 활동을 시작한 특위는 그 동안 ▶세월호 특별법 제정 기여 ▶4.16 참사 피해극복 대책 협의회 구성 및 운영에 관한 조례 제정 ▶세월호 피해 가족의 위안과 안정적 정착을 위한 지원 ▶지역경제활성화 특위와의 연계 운영을 통한 지역 경제 회복 노력 등을 기울여 왔으며, 이날 채택된 보고서에도 이러한 내용들이 중점적으로 다뤄졌다.

회의에 참석한 특위 위원들은 보고서 내용을 공유한 뒤, 특위가 유가족과 지역사회와의 가교 역할을 하며 현장활동을 활발히 벌였던 것과 위원들의 개별 활동 내용을 보고서에 추가하는 방안을 협의했다.

아울러 특위의 활동 기간이 아직 남은만큼 활동 보완의 여지가 있다는 점을 밝히고, 이날 논의된 사항들은 보고서 채택 이후에라도 반영할 수 있도록 의견을 모았다.

회의를 주재한 박은경 세월호 특위 위원장은 “세월호 참사 초기부터 안산시민들의 피해 대책 마련과 안전한 안산 만들기에 함께 노력 해준 위원들의 노고에 감사의 말을 전한다”며 “특위 활동이 종료된다고 해도 각자의 자리에서 참사로 인한 갈등과 상처를 치유하는 노력은 계속 지속해야 할 것”이라고 당부했다.

한편, 이날 채택된 활동결과보고서는 오는 27일 제248회 임시회 제2차 본회의에서 최종 의결될 예정이다.

김범수기자/kimbumsu@joongb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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