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JTBC '썰전' 방송 캡처


'썰전' 유시민 작가가 다신신도시의 택배 갑질 논란에 비판을 가했다.

지난 19일 방송된 JTBC 시사프로그램 '썰전'에서는 최근 불거진 다산신도시 택배 갑질 논란을 두고 박형준 교수와 유시민 작가가 이야기하는 모습이 방송됐다.

이날 방송에서 유시민은 “국민들의 반감을 가져온 것은 공고문”이라 분석하며 “‘최고의 품격과 가치를 위하여’라는 문구가 문제였는데, 이 아파트의 모든 공고문에 쓰이더라. 또한 택배사에 대한 대응법이 적힌 공고문 역시 인터넷에 퍼져 더욱 반감을 가지게 했다”라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유시민은 “그리고 이 건에 이 말을 쓴 것은 잘못된다고 인정한다고 하더라. 대응방침 역시 감정이 격해진 상황에서 주민 대표와 관리사무소가 잘못했다고 생각하고 있다”라며 “이것은 미스매치다. 차 없는 아파트를 강조하지 않냐. 지층을 인도로 하고 녹지로 꾸미면 택배 차량을 생각해서 지하 주차장에 들어가도록 해야 했다. 입주민의 동선과 물류의 흐름에 대해 기본적인 배려가 없다”라고 꼬집었다.

또 유시민은 “택배 기사는 건당 얼마를 받고, 하루에 몇 개의 택배를 배달해야 생계를 꾸릴 수 있는 근로자들”이라며 “택배 회사가 나서서 해결해야 한다. 택배 기사를 앞으로 내세우는 것이 아닌 회사들이 나서 타협점을 찾아야 한다”고 주장했다.

정영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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