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순자 인천시교육감 예비후보가 4년간 5천억 원의 예산을 확보해 교육 국제화에 투입하겠다는 공약을 발표했다.


최 후보는 “인천의 학생은 37만7천명으로 부산과 비슷하지만 정부로부터 받는 예산은 인천과 부산이 각각 각각 2조5천589억 원과 3조277억 원으로 인천이 4천688억 원이 적다”며 “교직원 수 차이와 지방자치 이전액 등을 분석해 인천 예산을 더욱 확보해야 한다”고 22일 밝혔다.

최 후보는 인천시가 정부로부터 지원받을 수 있는 지방교부금을 지난 4년간 연 약 2천억 원에서 1조 원 이상으로 늘렸는데, 인천시가 받을 수 있는 지방교부금 항목을 적절히 분석했기 때문이라고 강조했다.

이에 따라 인천시의 행정을 벤치마킹해 올해의 경우 정부지원금 전체 2조550억 원을 분석, 인천시교육청이 예산을 최대한 많이 확보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했다.

또 기초단체와의 협업을 통해 재정자립도가 좋은 구청의 교육예산을 증액시켜, 시교육청이 군·구과 함께 교육발전을 도모하겠다고 설명했다.

최 후보는 인천이 국제도시로서의 면모를 갖추기 위해 확보한 예산을 초등학교 저학년 외국어 교육에 투입, 인천 초등학생 1명이 외국어 1개를 구사할 수 있도록 하겠다는 구상을 제시했다.

최 후보는 “최근 세계의 도시는 도시국가를 지향하고 있고, 도시국가들은 홍콩과 싱가포르처럼 시민들이 영어를 유창하게 구상한다”며 “인천 교육 국제화를 위한 정부지원금 확보를 위해 지역국회의원 등의 협력을 부탁한다”고 말했다. 

조기정기자/ckj@joongb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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