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2일 경기도 포천시 대유 몽베르 컨트리클럽에서 열린 KPGA 코리안투어 DB손해보험 프로미오픈 최종 라운드에서 6언더파 66타를 쳐 4라운드 합계 15언더파 273타로 우승한 전가람이 우승 트로피와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KPGA

한국프로골프(KPGA) 코리안투어 데뷔 3년차 신예 전가람(23)이 2018년 개막전의 주인공이 됐다.

전가람은 22일 포천시 대유 몽베르 컨트리클럽 쁘렝땅·에떼 코스(파72)에서 열린 KPGA 코리안투어 DB손해보험 프로미오픈 최종 라운드에서 6언더파 66타를쳐 4라운드 합계 15언더파 273타로 우승했다. 우승 상금은 1억원.

DB손해보험 프로미오픈은 코리안투어 시즌 개막전이다. 2016년 코리안투어에 입성한 전가람은 27개 대회 만에 챔피언의 반열에 올라 코리안 투어 신세대의 선두 주자를 예약했다.

최근 3년 사이 데뷔해 투어 대회 정상에 오른 선수는 작년 부산오픈 우승자 김홍택(25)과 전가람 뿐이다.

전가람은 특히 대회가 열린 대유 몽베르 컨트리클럽과 남다른 인연이 화제가 됐다.

전가람은 투어 선수가 되기 전인 2015년 대유 몽베르 컨트리클럽에서 5개월 동안 캐디로 일했다. 집은 대회장에서 멀지 않은 포천시 소홀읍이다. 태어나 자란 곳은 포천에서 인접한 의정부시다.

작년까지는 포천시 바로 옆 연천군의 후원을 받아 모자에 ‘연천군’을 새기고 경기에 출전했다. 올해는 모자 대신 오른쪽 가슴에 ‘연천군’을 새겼다. 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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