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64회 경기도체육대회 배드민턴 1부 여일반부에서 우승한 시흥시청 선수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시흥시청

시흥시와 성남시가 제64회 경기도체육대회 배드민턴 1부에서 수원시의 아성을 무너뜨리고 나란히 정상에 올랐다.

포천시는 2부에서 7연패 금자탑을 쌓았다.

시흥과 성남은 지난 20일 양평 물맑은양평체육관에서 막을 내린 도민체전 배드민턴 1부에서 1천 325점을 획득, 1천 275점을 얻은 수원시를 따돌리고 공동 우승을 차지했다. 3연패에 도전한 수원은 3위에 머물렀다.

시흥은 여자 일반부 결승에서 화성시을 3-1로 꺾고 정상에 올랐고, 남일반부에서는 8강에 진출했다.

시흥이 도민체전 배드민턴에서 종합우승을 차지한 건 2015년 대회 이후 3년 만이다.

성남은 남일반부 결승에서 수원시를 3-1로 제압하고 우승했고, 여일반부에서 8강까지 올라 시흥과 나란히 시상대 맨 위에 섰다.

수원은 남일반부 준우승, 여일반부 8강의 성적을 냈다.

2부에서는 포천이 7연패 행진을 이어갔다.

남녀 일반부를 모두 제패한 포천은 1천 500점을 획득, 개최지 양평군(1천 400점)과 양주시(1천 100점)를 제치고 7년 연속 종합 우승의 쾌거를 이뤘다.

포천은 남일반부 결승에서 양평을 접전 끝에 3-2로 물리치고 우승했고, 여일반부 결승에서도 양평을 상대로 3-0 승리를 거두고 정상에 올랐다.

양주는 남일반부 8강, 여일반부 4강까지 진출했다.

도민체전은 오는 26일부터 28일까지 3일간 양평 일원에서 개최되며, 배드민턴을 비롯해 역도, 사격, 탁구, 수영 등 5개 종목은 사전경기로 펼쳐졌다.

사전경기를 모두 마친 22일 현재 수원은 5천 828점으로 화성(5천 562점)을 따돌리고 1부 선두를 유지하고 있다. 2부에서는 포천이 6천 68점으로 1위를 달리는 가운데 양평이 5천 340점으로 뒤를 쫓고 있다.

장환순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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