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나리(수원시청)가 2018 안동오픈테니스대회 여자부 단식서 금빛스매싱을 날렸다. 


김나리는 21일 경북 안동시민운동장테니스 코트서 열린 대회 최종일 여자단식 결승서 한박자 빠른 공격과 좌우로 길게 떨어지는 샷을 앞세워 최지희(NH농협은행)를 2―0(6―4 6―1)으로 가볍게 꺾고 정상에 올랐다.

지난달 열린 여수오픈대회서 단·복식을 석권했던 김나리는 이로써 상승세를 이어가며 시즌 단식 2관왕을 차지했다.

이소라·한나래(인천시청)조는 여자복식 결승에서 강서경(강원도청)·최지희 조를 2-1(5-7 6-1 10-6)로 물리치고 우승했다.

문주해·최재원(경산시청) 조는 남자복식 결승서 김현준(구미시청)·임형찬(도봉구청) 조를 2-1(7-5 5-7 10-8)로 제압하고 정상에 올랐으며, 문주해는 혼합복식에서도 정소희(경산시청)와 한 조로 출전해 신동학(상무)·김주은(성남시청) 조를 2-0(6-3 7-5)으로 꺾고 대회 2관왕에 등극했다.

이밖에 이재문(상무)은 남자단식 결승서 3연패를 노리던 실업 우승제조기 조민혁(세종시청)을 상대로 초반부터 강하고 각도 큰 서브에 이은 강한 스트로크로 상대를 흔들고 발리와 네트플레이로 착실한 포인트관리와 디펜스로 2―0(6-2 6-2)으로 이기고 우승을 차지했다.

한편 김나리는 “대회 초반부터 컨디션이 좋지 않아 우승을 장담 하지 못했는데, 최선을 다해 열심히 하다 보니 정상에 오를수 있었다”며 “올해 아시안 게임 국가대표로 불러주신다면 마지막이라는 각오로 최선을 다해 좋은 성적을 올릴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오창원기자/cwoh@joongb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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