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명문화재단은 문화체육관광부의 2018년 문예회관 건립 지원 평가에서 광명시민회관 리모델링 사업에 국비 20억을 지원받게 됐다고 밝혔다.

문체부의 문예회관 건립 지원은 지역 문예회관 개보수 계획, 운영 계획, 지자체 자금 조달 계획 등에 대한 사전 평가를 실시하고 그 필요성과 타당성을 심사해 결정했다.

22일 광명문화재단 관계자에 따르면 이번 문예회관 건립 지원 사전 평가를 통해 국비 지원과 함께 시 예산 매칭을 통해 2019년 하반기 또는 2020년 초에 광명시민회관 리모델링을 추진할 계획이다. 국비 지원 규모는 최대 20억원이다.

지난 1990년 완공된 광명시민회관은 건립된 후, 일부 시설만 개보수가 된 상황이라 전면적인 리모델링이 필요한 상황이었다.

2017년 4월 출범한 광명문화재단은 시가 직영하던 광명시민회관을 위탁 운영하며, 리모델링에 따른 예산 부분을 해결하기 위해 리모델링 연구 용역 추진, 광명시민회관 중기 계획 등을 수립하며 국비 지원을 받기 위해 많은 노력을 펼쳤다.

문예회관 건립 지원 사전 평가는 서류심사, PT 발표, 현장실사 등 여러 단계의 심사 과정을 통해 이루어졌으며, 광명시민회관은 무대 협소, 상부기계 노후, 방화막 및 장치 반입구 확보 필요성, 상부구조물(그리드 아이언, 라인세터) 전면 교체 등 국비 지원의 리모델링이 필요하다는 평가를 받았다.

광명문화재단 김흥수 대표이사는 "문체부 문예회관 건립 지원 사전 평가를 통해 국비 예산을 확보하게 되어 매우 기쁘게 생각한다"며 "광명시민회관이 노후화되어 관객과 공연 관계자의 불편이 많았는데, 리모델링을 통해 다양한 형태의 공연을 수용하는 등 전문 공연장으로서의 기능을 강화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장선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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