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군포시와 의왕시는 2천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각각 장애인의 날 기념식을 개최했다. 사진은 의왕시 장애인의날 기념식 모습. 사진=의왕시청

지난 20일 제38회 군포시 장애인의 날을 맞아 군포문화예술회관 수리홀에서 (사)군포시장애인단체총연합회(회장: 이남숙) 주관으로 기념식을 가졌다.

김윤주 시장, 이석진 군포시의회의장, 이학영 국회의원, 김정우 국회의원 등 각급 기관단체장과 장애인 등 1천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개최된 장애인의날 기념식에서 이남숙 회장은 기념사를 통해 "장애우란 글자를 정확히 장애인으로 수정했다"며 "이는 언어로서 차별되던 것이었다"고 강조하고 "장애인은 차이라며 여러 복지관계자들이 꾸준히 노력해 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김윤주 시장은 "장애인 당사자와 관계자들의 노력으로 많이 인식 개선이 됐지만 아직 어려움 많다"고 지적하고 "앞으로도 장애인 복지 위해 최선을 다 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의왕시도 희망나래장애인복지관(관장 김지현) 주관으로 지난 20일 제11회 장애인의 날을 맞이해 관내 장애인 및 내빈 등 1천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국민체육센터에서 기념식을 개최했다.

이 날 행사는 "동행으로 행복한 삶" 이라는 슬로건 아래 식전행사로 장애인부모회 레인보우걸스 댄스, 교통장애인협회 김시헌,선경화 회원의 장애인 인권헌장 낭독, 기념식에 이어 의왕시 태권도 시범단의 공연, 초청가수 강수빈, 이병철 등이 출연하여 시청각적인 즐거움을 더하였

특히 장애의 어려움을 극복한 여명효(한국종합예술대학 첼로전공)씨가 "장한장애인"부문에서 장애인재활에 헌신한 최명순(시각장애인연합회 재활부장)"재활도우미"부문에서 수상의 영광을 안았다.

또한 장애인복지유공자로 원호성(희망나래장애인복지관 지역연계팀), 김석균(농아인협회 이사), 진성희(의왕시청 사회복지과), 이순애(희망나래장애인복지관 활동보조인), 조은경(행복연대 징검다리 언어치료사)씨가 각각 수상했다.

김성제 의왕시장은 축사를 통해 "장애라는 편견을 극복하고 의왕시민이 하나로 화합할 수 있는 계기가 되기 바란다"며 "장애인복지 증진을 위해 필요한 정책을 발굴,추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김명철기자/kw82112@joongb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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