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인계동 나혜석거리
수원의 대표적 음식·문화 중심상권 하나인 인계동 ‘나혜석거리’는 3040 직장인이 많이 찾는 것으로 나타났다.
나혜석거리 유동인구 분석 결과 30대 남성 비중이 14.1%로 가장 높았다.
이어 40대 남성(12.7%), 30대 여성(10.6%), 20대 남성(10.5%) 등 순이었다.
시간대별로는 퇴근시간인 오후 5시부터 유동인구가 늘어 자정까지 전체의 약 40%를 점유했다.
요일별 유동인구는 일요일이 전체의 16.2%로 가장 높았다.
외식업 점유율은 한식이 점포 및 매출 부분에서 모두 30%가 넘었다. 점포 비율은 전체의 32.3%, 매출 비율은 30%였다.
커피·음료는 점포 점유율이 14.5%에 달했으나 매출 비율은 3.1%에 머물렀다.
카페가 다수 위치해 경쟁이 심화, 점포 수 대비 매출액이 낮은 셈이다.
호프·주점과 돼지·소고기구이의 점포 비율은 각각 8.5%, 8.3%로 비슷하게 나타났으나 매출 비율은 돼지·소고기구이가 7.6%로 호프·주점(5.4%)보다 2.2%p 높았다.
■ 수원역로데오거리
전통적 번화가인 수원역로데오거리 이용객은 10대와 20대 학생층이 주력인 것으로 분석됐다.
20대 남성과 여성의 비중이 각각 14%, 13.9%로 1·2순위를 차지했다.
10대 비중(남성 4.5%·여성 5.6%)은 10.1%로 나혜석거리 대비 약 2배 높았다.
시간대벼로는 오후 5~7시(16.9%), 요일별로는 일요일(15.7%) 유동인구가 가장 많았다.
수원역로데오거리 역시 외식업 비중은 한식이 점포(25.5%) 및 매출(26.2%) 면에서 모두 가장 높았다.
이어 커피·음료(16.8%)와 호프·주점(16.2%)의 점포 점유율이 높았다.
호프·주점의 경우 매출 비율이 나혜석거리의 2배인 10.8%로 나타났다.
호프·주점 부문만 놓고 보면 건당가는 나혜석거리가 5만4천875원으로 수원역로데오거리(3만2천950원)보다 2만1천925원 높았다. 수원시 평균은 4만5천10원이다.
반면, 평균 매출은 수원역로데오거리가 6억878만 원으로 나혜석거리(1억9천641만 원)의 약 3배가 넘었다.
건당가는 낮으나 평균 매출건수에서 약 3배 차(나혜석거리 3천418건, 수원역로데오거리 1만9천134건)가 나서다.
채태병기자/ctb@joongbo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