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가 청년과 함께하는 희망 도시 인천을 만들기 위해 471억 원을 들여 51개 청년 사업을 추진한다.

유정복 인천시장은 23일 열린 간부회의에서 “우리가 더 노력해서 청년 일자리를 만들어야 한다”며 “그것이 지역경제 활성화와 지역 시민들의 삶의 질 향상에 도움이 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시는 청년이 주체가 되는 도시, 일자리가 있어 청년의 꿈이 실현되는 도시, 주거·복지·문화가 보장되는 살고 싶은 도시를 만든다는 목표로 4대 전략을 수립하고 51개 사업을 진행 중이다.

4대 전략은 청년의 사회참여 기회 확대, 일자리 진입 지원 및 역량강화, 청년의 주거 및 생활 안정 지원, 청년 여가 및 문화 활동 지원 등이다.

앞서 시는 청년 사업을 본격 추진하기 위해 지난 2월 인천시 청년기본 조례를 제정하고 청년업무 전담 부서를 신설했다.

시는 일하는 생계급여 청년의 지속적인 근로를 위해 지원금을 지급하는 청년희망키움통장 사업을 진행하고, 대학생과 함께하는 현장복지 설계 사업을 진행한다.

시작단계 청년예술가의 예술창작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공연, 전시 등에 지원금을 지급하는 청년예술인 생애처음 지원사업과 유망예술가 활동지원 사업도 벌인다.

청소년들에게 관심이 높은 e스포츠를 활용한 건강한 게임문화 활성화를 도모한다.

청년들의 아이디어가 인천 관광산업에 반영될 수 있도록 사업비와 마케팅도 지원한다.

이와 함께 시 산하 공사의 신입사원 채용을 확대하고, 중소기업 근로환경 개선, 창업허브 조성, 인스타카페 구축, 인천 청년 면접지원 서비스 제공, 창업동아리 지원 등을 도모한다.

유 시장은 “청년들을 위해 청년의 입장에서 문제를 개선하고 보완시켜 나가는 노력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조기정기자/ckj@joongboo.com

저작권자 © 중부일보 - 경기·인천의 든든한 친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