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성훈 인천시교육감 후보 등 전국 진보 교육감 후보들이 평화 통일 교육 추진하겠다며 공동 공약을 발표했다.

민주진보교육감 후보들은 23일 ‘평화교육 활성화로 한반도 평화의 시대를 맞이하겠습니다’라는 기자회견문을 내고 남북 평화 교육 활성화를 공약했다.

이번 공동 공약은 남북정상회담의 성공적인 개최 기원과 함께 교육의 나아갈 방향과 비전을 제시하기 위해 마련됐다.

도 후보 등은 한반도 평화의 중요성을 인식할 수 있는 평화교육을 실시하겠다고 밝혔다.

교육부와 협의를 통해 평화 관련 교재를 만들고 한국을 넘어 동아시아 평화 교육으로 확대시키겠다는 내용을 담을 생각이다.

남북관계를 진전시킬 ‘남북 교육 교류 활동’ 활성화도 추진한다.

남북교육교류 협력 조례를 제정하고 17개 시·도 교육감들의 방북을 제안할 계획이다.

또 남북 교원들의 학술 교류를 진행하고 교육기관 간 상호 방문도 추진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평화교육 활성화를 위해 정부, 시민사회에 협력해 양질의 프로그램도 개발할 방침이다.

통일부와 함께 교원들에 대한 평화 연수를 확대하고 지역 사회에서 평화 통일교육이 뿌리내리도록 하는 프로그램을 정착시킨다는 복안이다.

도 후보는 “최근 남북정상회담 개최와 해빙 분위기 등으로 남북관계 개선이 기대되고 있다”며 “학생들의 창의력과 잠재력을 고취시키는 평화교육 추진을 통해 우리 교육이 나아갈 길을 보여주고자 한다”고 말했다.

주재홍기자/jujae84@joongb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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