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wiz가 홈팬들의 응원을 업고 5할 승률 회복에 나선다.

kt는 24일부터 수원 케이티위즈파크에서 롯데 자이언츠와 3연전에 돌입한다. 27~29일에는 KIA 타이거즈를 홈으로 불러들인다.

kt는 23일 현재 13승 12패(승률 0.480)로 6위를 달리고 있다.

지난주 주중 3연전에서 SK와이번스에 싹쓸이패를 당한 뒤 삼성 라이온즈를 상대로 위닝시리즈(2승1패)를 거두며 분위기를 추슬렀다. 하지만 6연패 여파로 5할 승률은 지키지 못했다.

롯데와는 올 시즌 첫 맞대결이다.

24일에는 선발 투수로 좌완 박세진(1승 1패·평균자책점 5.40)이 등판해 시즌 2승을 겨냥한다. 지난 18일 SK전에서는 4이닝 6실점(6자책)으로 무너졌지만 앞선 2경기에서는 5.1이닝 1실점(4월5일 넥센전), 5.2이닝 2실점(4월12일 NC전)으로 선전했다. 박세진은 지난 시즌 롯데전에 한 차례 등판해 4이닝 4실점으로 패전 투수가 된 바 있다. SK와의 주말 3연전을 위닝시리즈로 장식한 롯데는 김원중을 내보낸다.

한편, SK는 두산과 인천 SK행복드림구장에서 주중 3연전을 치른다.

2위 SK는 16승 8패(승률 0.667)로 선두 두산(18승 6패·승률 0.750)을 2게임차로 추격하고 있다.

두산은 현재 팀 도루 2위(22개)에 오를 정도로 ‘뛰는 야구’로 상대 내야를 흔든다. 도루 성공률은 81.5%로 이 부문 1위다. 팀 타율은 0.288로 3위다.

반면 SK는 두산보다 팀 타율(0.285)은 낮지만 팀 홈런은 47개로 두산(23개)에 두 배 이상 앞선다.

상대적으로 홈런이 많이 나오는 구장인 만큼 장타 대결에 관심이 쏠린다. SK는 제이미 로맥(11개)과 최정(10개)이 벌써 두 자릿수를 넘겼고, 두산은 김재환(7개), 오재일(6개)이 언제 대포를 터트릴지 모른다.

SK 우완 문승원(1승 2패·평균자책점 3.33)은 첫 경기에 선발 등판해 시즌 2승을 조준한다. 지난 18일 막강 kt 타선을 7이닝 1실점으로 막고 시즌 첫 승을 신고했다.

SK는 두산을 상대한 뒤 고척에서 넥센과 주말 3연전을 치른다.

장환순기자/janghs@joongb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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