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종학(경기체고)이 제47회 춘계 전국중고육상대회에서 2관왕을 질주했다.

박종학은 23일 강원 정선종합운동장에서 열린 남자 고등부 1천 500m 결승에서 4분02초48의 기록으로 이재웅(4분04초44·경북 영동고)과 박원빈(4분06초43·인천체고)을 제치고 금메달을 수확했다. 박종학은 대회 첫날 5천m 우승에 이어 1천 500m까지 제패하며 대회 2관왕에 올랐다.

최수아(인천체고)는 여고부 3천m 장애물경기에서 10분56초84로 골인, 이현정(11분17초40·김천한일여고)과 정혜원(11분29초38·전남체고)을 크게 따돌리고 우승했다. 최수아도 첫날 5천m에 이어 두 번째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경기체고(김동하·곽성철·서민혁·이시몬)는 남고부 400m 계주에서 43초14로 대전체고(43초35)와 양주 덕계고(43초51)를 꺾고 우승했다.

이밖에 유진(시흥 소래고)은 여고부 세단뛰기에서 11m64의 기록으로 김선주(11m47·전남체고)를 제치고 우승했고, 임찬혜(경기체고)는 여고부 장대높이에서 3m30을 기록하며 금메달을 획득했다.

이범수(광명북중)는 남중부 3천m에서 9분13초31로 오성윤(9분23초49)과 같은 학교의 김진만(9분26초06)을 제치고 1위를 차지했다.

인천 인화여중(김수연·김솔기·김지원·김태연)은 여중부 400m 결승에서 49초06으로 전남체중(52초01)을 누르고 금메달을 획득했다.

장환순기자/janghs@joongb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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