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정윤희. 방송 캡처
배우 김수로가 대한민국 3대 미녀로 정윤희, 김성령, 손예진을 꼽은 가운데 정윤희에 대한 관심이 증폭되고 있다.

1954년생인 정윤희는 장미희, 유지인 등과 함께 1970년대 인기 스타로 불렸다. 1975년 영화 ‘욕망’을 통해 데뷔했으며 해태제과 전속 모델, TBC(동양방송) ‘쇼쇼쇼’ MC를 맡으면서 인기를 얻기 시작했다.

1977년 드라마 ‘청실홍실’에서 장미희와 함께 주연을 맡아 스타덤에 올랐다. 여자 주인공 장미희와 삼각관계를 이룬 부잣집 여대생 역이었는데 이 역할을 통해 정윤희는 그해 가장 예쁜 연예인에 뽑혔다.

이후 활발히 작품활동을 해오다 영화 ‘뻐꾸기도 밤에 우는가’ ‘앵무새 몸으로 울었다’로 1980년과 1981년 대종상 여우주연상을 연속 수상했다. 백상예술대상 영화부문 여자 최우수 연기상도 1981년과 1982년 잇따라 품에 안았다.

1984년 조규영 중앙건설 회장과 결혼하면서 은퇴했다. 조 회장이 유부남이어서 불륜사건으로 비화되기도 했지만 조 회장은 전 부인과 법적으로 이혼을 확정한 뒤 정윤희와 재혼했다.

정윤희는 2011년 친아들의 사망으로 관심을 모았다. 남편의 사업 실패로 현재는 서울 26억 상당의 집이 경매에 부쳐진 뒤 경기도에서 조용히 살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지난 23일 방송된 JTBC ‘냉장고를 부탁해’에서 김수로는 대한민국 3대 미녀로 정윤희, 김성령, 손예진을 꼽으면서 “트렌드를 반영했다”며 너스레를 떨어 웃음을 자아냈다. 홍지예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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