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역 의원인 김승남 도의원이 바른정당의 군수후보로 뛰면서 무주공산이 된 1선거구에서는 자유한국당에서는 박명숙 군의원과 더불어민주당 후보로 나선 한국입법학연구소 연구위원이 맞 붙게 됐다. 2선거구에서는 자유한국당의 윤광신 현 도의원이 일찍이 재선 도전을 선언하고 공천을 받아 활발한 선거운동을 펼치고 있으나, 선거일이 50일 앞으로 다가왔으나 더불어민주당에서는 아직 후보가 정해지지 않고 있다. 지난해 촛불바람속에 대선 승리를 거치면서 민주당 지지율이 수직상승한 가운데 양평군에서 자유한국당의 아성을 깨고 후보가 여권후보가 당선될지가 관심거리다.



▶1선거구(양평읍·양서면·옥천면·서종면)

지난 2012년 하반기 보궐선거를 통해 6대의회에 입성후 현 7대의회까지 당선되면서 재선의원이 된 박명숙(64)양평군의원이 도의원에 도전장을 냈다. 박 의원은 지난 11일 자유한국당 경기도당 공심위에서 양평지역 제1선거구 단수후보자로 확정됐다. 25일 의원직 사퇴후 예비후보등록을 할 예정인 박 의원은 “재선의원의 의정경험을 바탕으로 도의회에 진출해 양평군과 경기도를 연결하는 커넥터 역할에 충실해 양평발전을 앞당길 자신이 있다”며 도의원 출마를 선언했다.

박 의원은 “지역유권자분들의 지지를 받아 도의회에 진출하더라도 지금처럼 지역현안을 섬세히 챙기며 언제나 주민중심, 현장중심의 의정활동을 펼쳐 나가겠다”며 지지를 호소했다.



더불어민주당에서는 이영주(47)한국입법학연구소 연구위원이 출사표를 던졌다. 성균관대 대학원에서 정치학 석사와 언론학 박사학위를 받은 이 위원은 성균관대 사회과학대 연구교수, 한국예술종합학교 한국예술연구소 책임연구원, 방송통신심의위원회 특별위원, 19대 대선 더불어민주당 문재인후보 여주·양평 종합상황실장 등을 역임하는 등 과거 경력이 돋보이는 이 위원은 현재 더불어민주당 경기민주연구소 연구원과 우리동네 문화의 집 대표를 맡고 있다.

예비후보등록을 미루고 있는 이 위원은 출마동기에 대해 “자유한국당의 군정 독점구조가 변해야 한다, 인구가 늘어나고 다양한 이주민들이 양평에 들어와 보다 역동적인 성장과 행복한 생활을 소망하고 있지만 행정·입법·주민자치 등 모든 영역이 하나의 정당 권력의 손에 놓여 있어 어려움이 적지 않다”며 “정치와 행정영역의 변화를 시작으로 소외되는 사람없이 함께 잘 사는 양평, 더불어 행복한 양평, 어울림의 도시 양평을 위한 제반 조건들을 만들어 내는 역할을 하고 싶다”고 밝혔다. 이 위원은 또 “문재인 정부, 경기도, 경기도의회, 양평군, 양평군의회, 경기도 교육청 사이에서 튼튼한 다리 역할을 하겠다”고 다짐했다.



▶2선거구((강상면·강하면·용문면·단월면·청운면·양동면·지평면·개군면)

자유한국당 소속의 윤광신(63)현 도의원이 재선에 도전을 선언했다. 사실상 군수출마를 준비해 왔던 윤 의원은 지난 3월16일 예비후보등록을 마치고 분주히 움직이고 있다.

2대 양평군의원에 이어 지난 6·4 지방선거에서 경기도의회로 진출한 윤 예비후보는 안보특위 위원장과 예결위원 및 도시환경위원으로 활동하면서 양평 백안~대흥간 도로 확포장사업을 비롯해 용문~단월간 도로 확포장사업, 경기체전 양평군체육시설정비사업, 양평읍 원덕리~개군면 공세리간 도로 확·포장사업, 지평천, 연수천, 향리천 정비사업 등 양평군의 각종 현안사항 해결을 위해 눈부신 의정활동을 펼쳤다.

선거 경험이 풍부한 윤 예비후보는 양평군새마을지회장과 양평군체육회 자문위원회 부위원장, 바르게살기협의회 개군면위원장을 역임하는 등 재선고지를 위한 지지기반을 탄탄히 다져왔다. 윤 의원은 “군의원 4년과 도의원 4년을 하면서 민의를 대변키 위해 열심히 일해왔다. 이 축적된 경험을 바탕으로 재선이되면 도민의 행복과 양평군민의 복리증진 및 양평동부권역의 발전을 위해 더욱 활발한 의정활동을 펼치겠다”며 지지를 당부했다. 2선거구에서는 이학표(58)지평면주민자치위원장도 지난달 7일 무소속출마를 위해 예비후보등록을 마쳤다.

김규철기자/kimkc6803@joongb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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