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MBC 제공
‘위대한 유혹자‘ 김민재가 흑화를 예고했다.

MBC 월화드라마 ‘위대한 유혹자’(극본 김보연/연출 강인 이동현) 측은 24일 마치 시한폭탄 같은 ‘악동즈’ 시현(우도환 분)과 수지(문가영 분), 세주(김민재 분)의 모습이 담긴 27~28회 예고 영상을 공개했다.

지난 25~26회 방송에서는 시현과 태희(박수영 분)가 2년전 뺑소니 사고의 가해자가 시현의 모친이 아닌 미리(김서형 분)였다는 사실을 알게 되는 내용이 긴박감 넘치게 그려졌다.

이와 함께 세주는 아지트를 정리하며 뿔뿔이 흩어져버린 ‘악동즈’의 상황에 괴로워했고, 극 말미에는 수지가 시현, 태희와의 실랑이 끝에 이성을 잃고 두 사람을 차로 치려는 돌발행동을 보여 시청자들을 충격에 빠뜨렸다.

이 가운데 공개된 예고 영상에는 수지가 절망에 허덕이는 모습이 담겨 있어 그 배경에 궁금증을 증폭시킨다.

무엇보다 수지는 “세상에서 내가 사라져버렸으면 좋겠어”라는 말과 함께 약병에서 약을 꺼내고 있는 모습이다. 이처럼 고통스러워하는 수지의 모습에서 그가 정말로 시현, 태희에게 해를 가한 것인지 의구심을 자아낸다.

그런가 하면 세주는 수지의 상태에 놀란 모습이다. 이어 그는 시현과 날을 세운 채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

시현에게 “마지막으로 한번만 물을게. 수지한테 돌아갈 생각 없어? 너도 수지도 다 떠나면 끝이냐? 우리 셋은 나만 지키려고 이렇게 발악했던 거야?”라고 퍼붓는 세주의 모습에서 전에 없던 독기가 묻어난다.

이에 세주의 심상치 않은 분위기가 긴장감을 끌어올리는 동시에 짝사랑하는 수지의 고통을 지켜보며 폭주를 시작할지 그의 행보에 귀추가 주목된다.

한편 공개된 예고영상 마지막에는 시현의 쓸쓸한 표정 위로 “요즘엔 아침에 일어나면 나에게서 멀지 않은 곳에 네가 있다는 생각을 맨 처음으로 해”라는 내레이션이 나온다. 

태희를 향한 그리움에 사무친 시현의 모습이 가슴을 아릿하게 만드는 동시에 시현의 의미심장한 발언의 의미가 무엇인지, 태희에게 무슨 일이 벌어진 것은 아닌지 궁금증을 고조시킨다.

‘위대한 유혹자’는 오늘(24일) 오후 10시 27~28회가 방송된다. 홍지예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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