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현지시간 23일 저녁 일본 센다이 메트로폴리탄호텔에서 인천국제공항공사와 센다이국제공항공사 간 MOU를 체결후 정일영 사장. 이와이타쿠야 사장 등 관계자들이 함께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인천공항공사

인천국제공항공사는 23일 일본 센다이국제공항공사와 항공수요 증대를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에는 정일영 사장, 이와이 타쿠야 사장을 비롯 센다이 총영사관, 현지자치단체, 항공사 및 여행사 관계자 등 60여 명이 참석했다.

인천공항은 일본지역 26개 노선에 1천340편이 운항하는 등 외국공항 중 최다 네트워크를 보유하고 있으며, 일본 동북부 지역에 신규거점을 확보함에 따라 일본여객 유치를 위한 마케팅활동이한층 탄력을 받을 전망이다. 따라서 양 공항은 환승상품 개발, 여객 마케팅, 항공화물 등을 포함해 공항운영 전반에서 협력을 강화할 계획이다.

특히 벚꽃관광, 동계스포츠 체험 등 동남아시아를 중심으로 센다이 행 항공수요가 증가하고 있어, 인천공항이 보유한 동남아시아 노선과 센다이 노선을 연결하면 인천공항을 경유하는 신규 환승수요가 창출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인천공항은 일본 지방공항과의 협력강화를 통해 2018년 1분기 기준 인천?아오모리 노선의 여객은 전년 동기 대비 52% 가량 증가하고, 인천?니가타 환승여객은 32% 가량 증가하는 등 항공수요가 큰 폭으로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정일영 사장은 “이번 협약체결로 양 공항의 협력이 본격화되면 인천공항의 네트워크 강화 및 여객수요 증대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일본, 중국의 소도시 등 성장 잠재력이 있는 지방거점공항들과 전략적인 협력관계를 구축해 인천공항만의 차별화된 허브 경쟁력을 구축하겠다.”고 말했다.

박영재기자/jbpark@joongb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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