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당 인천시당 소속 6·13 지방선거 출마자들이 합동으로 기자회견을 열고 존재감 알리기에 나섰다.

정의당 시당은 24일 인천시청 본청 앞 계단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기존의 큰 정당 자유한국당과 더불어민주당의 순환식 교체는 아무런 감동이 없는데다 인천의 역동적인 변화를 만들어 낼 수 없다”며 “인천의 정치판을 흔들어야 인천이 변한다”고 강조했다.

정의당 시당은 지난 18일부터 22일까지 지방선거 후보 선출을 위한 당내 선거를 진행했고, 인천시장 1명, 기초단체장 2명, 광역의원 4명, 기초의원 10명 등 총 17명의 후보를 확정했다.

인천시장 선거에는 김응호 시당위원장이 후보로 선출됐으며, 기초단체장인 남구청장에는 문영미 남구의원, 남동구청장에는 배진교 전 남동구청장이 후보로 결정됐다.

광역의원은 남구와 연수구에 정수영 전 인천시의원과 신길웅 이정미 국회의원실 보좌관이 후보로 뽑혔으며, 광역의원 비례에는 조선희 전 인천여성회 회장이 1번에, 이태선 전 인천청년유니온 위원장이 2번으로 정해졌다.

이와 함께 기초의원 선거에는 계양구 라, 남구 가, 남동구 나·마·바, 동구 나, 부평구 라·바, 중구 나, 연수구 가 선거구에 각각 신동민, 전우진, 김민수, 최승원, 구순례, 김종호, 김상용, 이소헌, 김규찬, 김흥섭 후보 등 10명을 선출했다.

김응호 정의당 인천시장 후보는 “월 개헌이 끝내 물건너 갔고, 4월 국회가 개점휴업 상태에 있는 등 정치에는 아직 봄이 오고 있지 않다”며 “인천의 정치와 행정에 봄이 올 수 있도록 정의당이 인천에서 정권교체와 수도권 진보구청장 당선을 이뤄낼 것”이라고 말했다.

조기정기자/ckj@joongb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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