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택시가 지역내 초등학교를 대상으로 ‘찾아가는 유니버설디자인 현장체육 교육’을 실시하고 있다.

24일 시에 따르면 유니버설 디자인(UD)이란 성별, 연령, 신체적 능력 등에 차별받지 않고 모두가 안전하고 편리하게 사용할 수 있는 생활환경 디자인이다.

시는 지난 23일부터 지역내 초등학교를 방문해 2시간 동안 유니버설디자인 기본교육과 체험교육을 실시중이다.

교육은 원정초등학교를 시작으로 자란초, 청옥초, 안일초, 창신초, 지산초 등 총 7개학교 265여명의 초등학생이 오는 5월 14일까지 교육 받을 예정이다.

이번 교육으로 아이들은 눈높이에 맞는 유니버설디자인이 적용된 제품(학용품, 생활용품 등)을 직접 보고 안대와 케인(흰지팡이)을 이용한 시각장애체험, 휠체어 및 장갑을 끼고 손에 테이핑한 상태에서 소시지 껍질을 벗겨보는 등 지체장애체험 등을 통해 일시적 불편함을 느껴며 친구의 도움으로 해결해 보는 체험을 해보기도 했다.

교육을 받은 한 학생은 “살면서 그냥 지나쳐 온 것들이 타인에겐 불편한 것일 수도 있다는 것에 놀랐다”며 “앞으로도 기회가 된다면 교육을 다시 받고 싶다”고 말했다.

시 관계자는“유니버설디자인 교육은 타인에 대한 공감과 배려를 생각해 볼 수 있고 아이들 눈높이에 맞는 교육으로 인성과 창의력을 기른다는 점에서 의미있는 교육”이라며 “지속적인 교육을 통해 모두가 차별받지 않고 편리하고 안전하게 이용할 수 있는 유니버설디자인 교육 확산에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심재용·최화철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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