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우크스부르크 구단은 25일(한국시간) 홈페이지를 통해 "구자철은 한국 의료진에게 치료받으며 2018 러시아월드컵을 준비하고 싶다고 요청했다"면서 "이에 구단은 구자철의 요청을 받아들였다"고 밝혔다.
슈테판 로이터 단장은 "월드컵이 얼마 안 남은 시점"이라며 "구자철이 고향에서 치료받기를 원한다는 것을 충분히 이해할 수 있다"라고 말했다.
구자철은 지난 23일 열린 마인츠와 홈 경기에서 후반 18분 왼쪽 무릎을 다쳐 교체됐다.
정확한 몸 상태는 밝히지 않았지만 검진 결과 인대 손상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올 시즌 남은 3경기에서 모두 결장하고 한국에서 회복과 재활에 전념하기로 했다. 귀국 후 정밀 검진을 통해 진단을 받고 재활 프로그램을 소화할 것으로 보인다.
한편 구자철의 부상으로 월드컵 개막을 불과 50일 앞둔 신태용호에도 비상이 걸렸다.
신태용 감독은 내달 14일 러시아월드컵 축구대표팀 예비 명단을 발표한 뒤 21일부터 소집 훈련을 해야 한다. 홍지예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