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 보상절차… 2023년 완공

포천 하송우와 마산을 잇는 지방도 확장 사업이 13년만에 추진된다.

26일 경기도와 포천시에 따르면 도가 하송우~마산간 도로 확포장 사업 예산반영 건의를 수용함에 따라 오는 8월 조기착공 일정으로 사업이 본격적으로 추진될 전망이다.

앞서 포천시는 지난 10일 도에 하송우~마산간 도로 확포장 사업에 필요한 보상비 200억 원을 추경예산에 반영하도록 건의했다.

시는 최근 세종~포천 고속도로 개통과 지역개발 계획에 따라 교통량이 증가, 조기착공이 필요에 따라 예산 반영을 건의했다.

도 검토 결과 사업 추진 시기가 도래해 포천시의 건의를 수용했다.

하송우~마산 도로는 포천시 소흘읍 하송우리부터 가산면 마산리 3.5km를 잇는 지방도(360호선)다.

이번 사업을 통해 576억 원을 들여 2차로에서 4차로로 도로를 확장하게 된다.

앞서 2005년 실시설계용역이 완료된 이후 2009년 도로구역으로 결정 고시됐다. 지난해 타당성 재조사 이후 같은해 8월 중앙투자심사를 통과, 재설계 용역에 들어간 상태다. 재설계 용역은 오는 5월초 완료될 예정이다.

예산이 확보되면 오는 9월 보상절차와 착공에 들어가 2023년 완공될 예정이다.

포천시 관계자는 “최근 고속도로 개통과 지역개발 수요가 예정돼 있어 늘어나는 교통량에 따른 문제를 조기에 해결하고자 도에 예산반영을 건의하게 됐다”면서 “빠르게 사업을 진행해 시민들이 교통체증을 겪지 않도록 조치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조윤성기자

▲ 사진=연합(해당 기사와 관련 없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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