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영록 김포시장 예비후보 26일 경선 컷오프와 관련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경기도당 공천관리위원회의 결정에 대해 이의를 제기한다”고 밝혔다.

유 예비후보는 “더불어민주당 경기도당 공천심사가 문재인 대통령의 말처럼 기회는 평등하게 과정은 공정하게 이뤄졌는지 묻지 않을 수 없다”고 성토했다.

이어 “촛불혁명으로 탄생한 문재인 정부의 성공을 위해 최선을 다해야할 소명을 촛불 시민들로부터 위임받았음을 잘 알고 있다”며 “축제의 장으로 승화돼야 할 이번 지방선거를 앞두고 최근 김포지역 더불어민주당에서 벌어진 모습을 보면 시민들 앞에 차마 얼굴을 들 수 없을 정도”라고 말했다.

특히 그는 “더 밝은 미래를 설계하는 정책 대결로 촛불 정신을 계승하지는 못할 망정 음해가 주를 이뤘다”며 “확인되지 않은 날조된 사실들이 도당 공천관리위원들에게 접수가 됐고 지역위원장은 경선 후보자 줄세우기를 자행하며 압도적 1위가 예상되는 본인을 컷오프 시키기 위해 차마 입에 담을 수 없는 행태를 서슴치 않았다”고 비난했다.

그러면서 “심지어 도당 공천관리위원회에서 심사결과가 발표도 안 된 지난 4월 23일 제가 컷오프 됐다는 허위사실이 문자로 유포됐고, 특정 후보는 그 같은 내용을 4월 22일 열린 동문체육대회에서 퍼트리기까지 했다”며 “이처럼 허위 사실 유포 혐의를 받고 있는 후보 등 4명 모두 공천 심사를 통과했다. 모든 의혹을 충분히 소명한 본인은 배제됐다”고 호소했다.

유 예비후보는 “오늘 중앙당 공직선거후보자 추천 재심위원회에 경기도당 공천관리위원회의 결정에 대해 이의를 제기한다”며 “소명을 위해 최선을 다 할 것이고 재심 결과를 지켜본 뒤 정치적 소신을 밝히겠다”고 말했다.

표명구·노진균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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