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6일 양평군 물맑은양평종합운동장에서 열린 제64회 경기도체육대회 개회식에서 대회의 시작을 알리는 축포가 양평 하늘을 수놓고 있다. 사진=김금보기자
경기도민들의 최대 스포츠축제 제64회 경기도체육대회가 개회식을 시작으로 3일 간의 열전에 돌입했다.

26일 양평종합운동장에서 열린 개회식에는 31개 시군 선수단을 비롯해 남경필 경기도지사와 정기열 경기도의회 의장, 김선교 양평군수, 추성원 중부일보 대표이사, 각 시군 시장 및 군수, 국회의원, 도의원 등이 참석했다.

‘뛰어라! 양평에서, 열어라! 경기의 꿈’이라는 슬로건 아래 양평에서 열리는 이번 대회에는 31개 시군 1만 722명(선수 7천556명·임원 3천166명)의 선수단이 참가해 육상·축구·테니스를 포함한 21개 정식종목과 3개 시범종목 등 모두 24개 종목에서 기량을 겨룬다. 양평에서 도민체전이 개최된 건 이번이 처음이다.

‘소통으로 하나 되는 손길’을 주제로 진행된 개회식에서는 차기 개최지 안산시 선수단이 가장 먼저 입장했고, 마지막으로 양평군 선수단이 환호를 받으며 경기장에 들어섰다. 이밖에 1부 정상 탈환을 노리는 수원시 선수단은 3번째, 2연패에 도전하는 화성시 선수단은 13번째로 각각 입장했다.

예년과 마찬가지로 각 시군은 선수단이 입장할 때 지역의 자랑거리를 적극 홍보하는 기회로 삼았다.

양평군·이천시어린이합창단이 애국가를 제창한 뒤 이원성 경기도체육회 수석부회장의 개회선언, 대회기 게양이 이어졌다.

양평군청 씨름단의 이재안과 육상팀의 최혜숙이 선수 대표 선서를 하며 페어플레이를 다짐했고, 이병윤 육상 심판이 심판 선서를 했다.

마지막으로 천하장사 출신 장성복(양평군청)이 성화를 점화하며 마침표를 찍었다.

김선교 양평군수는 “지난 2년간 원활하게 대회를 치를 수 있게 많은 준비를 했다. 모든 선수단이 갈고 닦은 기량을 마음껏 발휘하길 기원한다”고 말했다.

남경필 도지사는 “1천300만 도민의 건강과 행복은 경기도 발전의 든든한 원동력”이라며 “이번 대회가 도민들의 화합을 도모하는 축제의 장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김규철·장환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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