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야구 SK 와이번스 우완 선발투수 메릴 켈리가 두산 베어스 강타자들을 완벽하게 제압했다.

 켈리는 26일 인천 SK행복드림구장에서 열린 두산과 2018 신한은행 마이카 KBO리그 홈경기에 선발 등판해 7이닝 동안 98개의 공을 던져 5피안타 1볼넷 7탈삼진 무실점을 기록했다.

 평균자책점은 5.93에서 3.92로 하락했다.

 SK 1선발인 켈리는 시즌 초반 기대에 미치지 못했지만, 이날은 완벽한 모습으로에이스 부활을 알렸다.

 1회초를 삼자범퇴로 막은 켈리는 2회초 2사 1, 2루에서 오재일을 중견수 뜬공으로 돌려세웠다.

 3회초에는 아웃카운트 2개를 잡은 뒤 조수행한테 중전 안타를 허용했지만, 박건우를 유격수 땅볼로 돌려세워 이닝을 끝냈다.

 2-0으로 앞선 4회초에는 선두타자 김재환을 볼넷으로 출루시켰지만 양의지를 삼진으로 돌려세우고 최주환, 김재호를 범타로 요리했다.

 4-0으로 점수 차가 벌어진 5회초에는 오재일한테 안타를 맞은 뒤 오재원을 삼진, 정진호를 병살 처리했다.

 켈리는 6회초 1사 후 박건우한테 안타를 맞았지만 후속 타자들을 범타 처리했고, 7회초 3명의 타자만 상대하고 임무를 마쳤다.

 켈리는 5-0으로 앞선 8회초 마운드를 정영일한테 넘겼다.

 SK가 리드를 지킨 채 승리하면 켈리는 시즌 2승(1패)째를 챙긴다.

 2위 SK는 선두 두산을 1경기 차로 따라붙게 된다. 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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