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와 경기문화재단, 수원·성남·파주·과천 등 13개 시·군이 함께 운영하는 경기옛길 삼남길 같이 걷기가 지난 28일 과천에서 진행됐다.

참가자들은 오전 10시 과천정부청사역에서 출발해 ▶과천향교 ▶온온사를 거쳐 남태령 고개까지 걸었다. 이날 행사는 ‘한양의 관문에서 만나는 삼남길’이라는 주제로 진행돼 과천향교와 온온사의 문화해설사들로부터 지역의 역사 강의를 들었다.

특히 온온사에서는 과천민속예술단의 ‘삼남길 새술막 놀이’ 마당극이 펼쳐졌다. 마을고유제, 인사 굿, 삼남길 마을고사로 시작해 과천무동답교놀이, 과천 용마골이야기, 남태령 여우고개의 순으로 진행됐다. 흥겨운 놀이와 함께 지역의 역사를 오감으로 배우는 시간이 됐다.

재단 관계자는 “경기옛길이 도민들과 지역의 역사를 이어주는 길이 될 수 있도록 탐방 프로그램을 기획할 것”이라며 “5월에는 용인과 의왕 지역의 역사를 주제로 탐방이 진행되니 많은 관심 바란다”고 말했다.

상세한 일정은 경기옛길 공식 홈페이지(http://ggoldroad.ggcf.or.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김동성기자/estar@joongb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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