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인천 동구 행정복합타운 조감도. 사진=동구청
인천 동구가 송현동 삼두1차아파트 일대를 동구 혁신거점 공간으로 변화시킨다는 계획이다.

1일 동구에 따르면 도로공사로 인한 지반침하, 건물균열 등 건물안전 및 재산권 침해로 인해 지역주민들의 집단민원이 끊임없이 발생하고 있는 삼두1차아파트 일대에 동구 행정복합타운을 건립해 낙후된 원도심의 활성화와 주민 편의의 원스톱 행정서비스를 제공한다는 방침이다.

행정복합타운 건립예정 부지 면적은 1만896㎡이며 지하 3층 지상 16층, 연면적 5만5천㎡ 규모로 총사업비는 약 1천597억원(보상비 420억원, 건축비 1천101억원, 설계비 76억원)이 소요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행정복지타운에는 구청, 구의회, 구민회관, 구보건소, 공공 체육시설(아이스링크) 등 행정복합시설과 청년주택 등이 건립된다.

행정복합타운은 동구청과 공기업의 공동 사업방식으로 시행되며, 구청사 등 공공청사와 생활편익시설 등 수익시설에 청년주택이 더해진 복합개발로 추진될 예정이다.

행정복합타운 건립에 소요되는 재원은 지방비 420억 원과 공기업의 선투자 1천177억 원 등으로 재원을 조달하고 공기업이 최장 30년간 임대료의 운영수입으로 사업비를 회수하는 방식이다.

복합청사에 조성되는 청년주택은 청년과 신혼부부 등을 대상으로 시세 대비 70~80% 수준에 100세대가 공급될 예정이며, 고령자와 주거급여 수급자는 최대 20년까지 거주할 수가 있다.

구관계자는 “행정복합타운이 조성돼 다양한 공공기관과 주민편익시설 및 주거공간이 복합적으로 들어서게 되면 최상의 원스톱 맞춤형 행정 서비스 구현이 가능하다”며 “또한 청년인구 유입에 따라 낙후된 원도심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 넣어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범수기자/ameego@joongb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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