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건설·철도 분야 성과 점검… 낙후지역 개발 예산 79% 확보
철도 노선 45개 중 15개 북부권

4·27 정상회담 이후 화해무드를 타고 남북교류에 대비한 경기북부지역의 발전기반이 만전인 것으로 나타났다.

1일 경기도에 따르면 이날 민선6기 주요정책 리뷰를 통해 경기북부지역 균형발전·건설·철도·문화체육관광 분야의 주요 성과를 점검했다.

낙후지역을 위한 지역균형발전사업 추진 성과를 점검한 결과 올해까지 5개년(2015~2019) 계획에 필요한 2천900억 원 중 79%인 2천292억 원을 확보했다.

현재 연천 고대산 자연휴양림 조성, 동두천 두드림 뮤직센터 조성, 양평 중부내륙고속도로 강상IC 개설 등 14개 사업(30%)이 준공됐으며 올해 18개 사업이 준공될 예정이다. 2019년에는 15개 사업이 준공된다.

건설분야에서는 북부 5대 핵심도로 사업을 조명했다. 북부 5대 핵심도로는 5개 노선 7개 사업 총 연장 55.7㎞ 구간에 8천813억 원이 투입된다. 연 800억 원 이상 도비가 투입돼 사업이 진행중이다.설마~구읍(8.03㎞), 광암~마산(11.3㎞) 2개 도로가 완전 개통됐으며, 상패~청산(3.1㎞) 구간이 부분 개통됐다. 가납~상수(5.7㎞), 오남~수동(8.13㎞), 적성~두일(6.34㎞)는 공사가 추진중이며, 장흥~광적(6.3㎞)는 설계가 추진중이다. 특히 연평균 투자액 증가로 설마~구읍과 광암~마산 도로의 공사기간이 각각 2년씩 단축된 것으로 나타났다.

민선 6기 철도사업에서는 경기도가 추진중인 45개 노선 중 15개 노선이 경기북부 지역에서 추진되고 있다. 총 연장 385㎞, 총 사업비는 23조949억 원 규모다. 대곡~소사 복선전철, 별내선, 진접선, GTX A노선, 도봉산~옥정 광역철도, 경원선 등 6개 노선의 기본계획이 확정됐다. 신분당선 동빙고~삼송과 GTX B 송도~마석, GTX C 덕정~수원은 예비타당성 신청·조사중이며, 일산선연장, 도봉산포천선은 사전 타당성 조사 중이다. 문산~임진각 전철화사업은 공사 발주를 준비하고 있다. 이 밖에도 의정부~능곡 교외선과 연천~월정리 경원선, 별내~별가람 연장 사업도 검토중에 있다.

관광활성화 분야에서는 공공캠핑장, 관광특구 신규지정 등 인프라 조성과 ‘태양의 후예’ 상품 개발, DMZ 체험관 운영 등 콘텐츠 개발을 토애 경기북부 주요 관광지 입장객이 17%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2013년 2천600만명이던 경기북부 관광객은 지난해 3천30만명으로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

경기도 관계자는 “적극적인 사업 발굴과 집중적인 예산반영의 결과 경기북부발전의 기틀이 잡혀가고 있다”면서 “이번 점검을 토대로 각 분야에서 북부도민을 위한 정책과제들을 지속적으로 추진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조윤성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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