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산 고잔신도시 도심속 5층에 자리잡은 ‘나무와뜰’은 LP 음악이 흐르는 카페 분위기에 야외 바비큐도 즐길 수 있는 이색적인 음식점이다.

이 집은 특이하게도 건물 옥상층에 위치하고 있어, 이 장점을 적극 활용해 야외 테라스에서 바비큐 요리까지 즐길 수 있다.

 메뉴는 닭볶음탕, 돼지고기 고추장 김치찌개, 알탕 등 찌개·전골류와 낚지볶음 소면, 제육 두부김치 등 볶음·무침 요리는 물론 돈까스, 허니 감자튀김, 피자와 샐러드 등 매우 다양하게 준비돼 있다.

특히 예약 주문시 계절 메뉴도 맛볼 수 있다. 봄철에는 주꾸미와 샤브샤브로 시작해 여름에는 민어회, 지리탕을 즐길 수 있고, 가을에는 대하 소금구이, 겨울철에는 구룡포 과메기와 4계절 내내 돼지고기 수육보쌈을 맛볼 수 있다.

 김상훈·김경자 부부가 운영하고 전문 쉐프가 요리하는 이 집은 7080세대가 도심에서도 편하게 추억을 곱씹으며 맛과 분위기를 즐길 수 있게 하자는 아이디어에서 출발했다.

김씨 부부는 “5층이어서 간판 노출 등 외부 홍보에는 취약하나, 아늑한 실내와 테라스를 활용한 야외 테이블을 동시에 갖추고 있어 한 번 다녀간 손님들의 입소문을 타고 예약 손님들이 꾸준히 찾는다”고 말했다.

실내에는 50여 명, 야외는 30~40여 명 등 총 80~90명의 손님이 한꺼번에 이용할 수 있다.

바비큐 요리가 가능한 야외 테이블이 있다는 점과 사장 내외가 보유한 LP 6천여 장은 손님들에게 큰 인기다.

김상훈 사장은 “노래 신청을 통해 다양한 LP 음악을 즐길 수 있다는 점과 옥상 야외 테이블에서 음식을 즐길 수 있다는 장점 때문에 결혼 피로연, 단체 회식 등 입소문을 통해 예약이 많이 들어온다”며 “나무와뜰의 자체 메뉴 외에도 예약시 미리 얘기만 하면 야외에서 손님들이 가져온 재료로 요리해서 먹을 수도 있다”고 설명했다.

김 사장은 철에 따라 장어, 꽃게, 홍어 등을 직접 가져오는 손님들도 있다고 덧붙였다.

안산시 단원구 고잔동 770-15 5층 

김범수기자/kimbumsu@joongboo.com
저작권자 © 중부일보 - 경기·인천의 든든한 친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