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의정부 송산2동지역사회보장협의체가 지난 4일 어버이날을 맞아 지역내 홀몸 어르신 28명과 100세 이상 어르신 2명에게 카네이션과 생활용품, 간식 등 후원 물품을 전달했다. 사진=의정부시청
어버이날을 맞아 경기북부 곳곳에서 어려운 노인들을 위한 따듯한 행사가 진행됐다.

의정부 송산2동지역사회보장협의체는 지난 4일 어버이날을 맞아 지역내 홀몸 어르신 28명과 100세 이상 어르신 2명에게 카네이션과 생활용품으로 전달하며 장수 축하와 공경의 마음을 전했다.

이날 박광옥 송산2동지역사회보장협의체 위원이 60만 원을 기부해 카네이션, 생활용품, 간식 등 후원 물품을 마련했고 밀알회봉사단에서 후원받은 셔츠를 전달했다.

카네이션·생활용품 세트를 전달받은 김모(79)씨는 “홀로 적적하고 외롭게 어버이날을 보내는데 이렇게 찾아와 카네이션도 달아주고 말벗도 되어주니 고맙고 정말 행복하다”고 고마움을 전했다.

원유현 위원장은 “어버이날을 맞아 지역 어르신들에게 사랑과 공경의 마음을 전하는 기회로 이번 행사를 기획했다”며 “앞으로도 송산2동이 따뜻한 지역사회가 될 수 있도록 의미 있는 활동을 준비하고 실천 하겠다”고 전했다.

흥선동에서는 작은사랑 나눔회가 같은날 저소득 홀몸 어르신 100여명을 모시고 흥선동 안골 식당에서 ‘사랑의 경로잔치’를 열었다.

이번 경로잔치는 순수한 봉사단체인 작은사랑 나눔회 회원들이 매월 적립한 금액으로 열렸으며, 식사 후에는 어르신들의 안부를 묻고 함께 대화하는 소통의 장을 여는 등 어르신들께 존경과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윤정순 나눔회장은 “5월 가정의 달을 맞이하여 혼자 사시는 홀몸 어르신들께 약소하나마 대접할 수 있어 매우 기쁘다”고 말했다.

동두천시에서는 보산동 지역사회보장협의체가 지난 7일 어버이날을 맞아 위원 6명과 지역내 홀몸어르신 5세대를 방문해 호접란과 케이크를 전해 드리고 건강 및 안전 점검도 실시했다.

홍미선 위원장은 “어버이날에 작은 호접란 화분 하나지만, 가족이 없어 외로움을 느끼실 어르신들에게는 큰 위안이 될 것”이라면서 “항상 정이 넘치고 따뜻한 지역사회 조성을 위해 역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보산동 지역사회보장협의체는 매주 저소득 홀몸어르신을 방문해 간식 전달, 나들이 동행 등 다채로운 활동으로 주변에 훈훈함을 전하고 있다.

조윤성·서희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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