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 : 무릎 인공관절 수술을 하면 뻗정다리가 된다?

A : 그렇지 않다. 무릎 인공관절 수술을 하면 뻗정다리가 된다는 생각에 수술을 망설이는 사람들이 많은데 이는 잘못된 정보로 뻗정다리가 되는 경우는 극히 드물다.

무릎 인공관절 수술 후 관절 운동범위는 수술 전 관절 운동범위, 수술 후 재활 및 사후관리, 의료진의 숙련도 등 여러 가지 요인에 의하여 영향을 받으며 일반적으로 수술 전 관절 운동범위와 수술 후 재활이 가장 중요한 역할을 한다. 다행히 우리나라 환자의 경우 관절염이 심해도 수술 전 관절 운동범위가 좋은 경우가 많아 인공관절 수술 후 무릎이 구부러지는 정도는 평균 120~130도(정상 평균 140도) 정도로 보고되고 있다. 또한, 수술 이후 체계적인 재활치료와 지속적인 관절운동과 근력 강화운동이 이루어져 사후관리가 잘 되는 편이며 풍부한 임상 경험과 최신 소재 개발, 수술 정확성의 향상으로 수술을 망설였던 환자의 불안감은 크게 낮아지고 만족도도 크게 높아지고 있다.

따라서 의자에 앉거나 걷기 힘들 정도로 무릎이 잘 움직이지 않는 소위 뻗정다리가 되는 경우는 극히 드물며 인공관절 수술은 단순한 수술을 넘어 노년기 삶의 질을 높이고 풍요로운 삶을 영위할 수 있는 수단이 되고 있다.

신민호 이춘택병원 진료팀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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