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해 동구 동인천북광장에서 열린 화도진 축제에서 많은 인파가 몰려 함께 행사를 즐기고 있다. 사진=동구청
국내 최고의 군영 축제인 인천 동구 ‘화도진축제’가 화려한 개막을 앞두고 준비에 한창이다.

29회째를 맞이하는 ‘화도진축제’는 오는 18~19일, 2일간 동인천역북광장과 화도진공원 일대에서 ‘한미수호통상조약 제136주년 화도진의 빛’이란 주제로 개최된다.

행사는 2.5㎞구간의 ‘어영대장 축성행렬’을 시작으로, 한미수교 136주년을 기념하는 ‘한미수호통상조약 조인식 재현’, ‘전통군영거리 재현’ 등 다양한 역사적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특히 이번 ‘어영대장 축성행렬’에서는 교지하사식을 비롯해, 의장대 사열, 검무, 전통무예시범과 대포시연, 대형인형 퍼레이드 등 다양한 퍼포먼스와 역사적 배경이 가미된 극형식의 창작콘텐츠를 동인천역북광장 환경전광판 앞 특설무대에서 선보일 예정이다.

축제의 모티브인 화도진은 구한말 외세의 침략을 대비하기 위해 고종의 명령을 받은 어영대장 신정희가 구축한 해안방어기지로, 관할에서는 ‘한미수호통상조약’이 체결되고 최초의 태극기가 제작돼 사용된 역사적인 장소다.

축제 첫째 날인 18일에는 퓨전비보이와 동구 풍물단 공연, 대한민국 대표 전통 유랑극인 ‘남사당놀이’ 공연, 태권도 시범단 공연, 제28회 구민의 날 기념식이 진행되며, 저녁부터는 화려한 불꽃놀이와 함께 정상급 가수가 총출동하는 특집 공개방송이 열린다.

19일에는 동구 소년소녀합창단 및 여성합창단 공연, 인천 전역의 학생들이 참여한 어린이댄스 경연대회, 청소년 프린지 페스티벌이 이어진다.

구 관계자는 “이제 화도진 축제는 인천의 최고축제를 넘어서 대한민국 최고의 군영 축제로 발돋움하고 있다”며 “가정의 달 5월, 가족들과 함께 제29회 화도진축제에서 아름다운 추억을 만들기 바란다”고 말했다.

이범수기자/ameego@joongb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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