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선학별빛도서관 조감도. 사진=연수구청
인천시 연수구에 구립으로는 전국 최대 규모의 도서관이 들어선다.

연수구는 10일 선학동에서 지름 12m 천체투영관을 갖춘 ‘선학별빛 도서관’ 준공식을 가졌다.

이날 준공식은 이재호 구청장을 비롯해 주민 400여명이 참석해 구립여성합창단과 선학 색소폰 앙상블의 식전 축하공연을 시작으로 건립 경과보고, 현판제막식, 테이프 커팅 순으로 진행됐다.

선학별빛 도서관은 특색 있는 도서관 건립을 통해 신·구도심간 균형발전과 지역민의 문화욕구 충족을 위해 마련됐다.

도서관은 사업비 63억 원이 투입돼 개발제한구역인 선학근린공원 내 선학동 202―7번지 일원에 연면적 1천772.58㎡ 지하 1층, 지상 4층 규모로 오는 7월 개관 예정이다.

지하1층은 서고와 자원봉사실, 지상1·2·3층은 어린이열람실, 학습열람실, 디지털열람실, 일반열람실, 종합자료실이 들어선다.

지상4층은 천체와 같은 천문영상이나 천체를 교육적 목적으로 반구형 스크린에 투영·상영하는 돔형극장인 천체투영관이 마련됐다.

구는 선학별빛 도서관 건립과정에서 국토교통부와 국회 등을 수차례 방문해 불가능할 것으로 여겨졌던 연면적 증가(1천㎡ →1천800㎡)를 이뤄내는 성과를 거뒀다고 자평했다.

이재호 구청장은 “선학공원의 풍부한 녹지 공간과 어루어진 선학별빛도서관은 연수구 원도심 지역의 랜드마크가 될 것”이라며 “원도심과 신도심이 상생하는 균형발전에 최선을 다해 연수구가 건강하고 향기 나는 문화예술도시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강정규기자/jeongkyu9726@joongb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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