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알렉스.사진=KOVO
프로배구 남자부 2017~2018시즌 4위로 포스트시즌 티켓을 아쉽게 놓친 KB손해보험이 레프트 공격수 알렉스 페헤이라(포르투갈)와 1년 더 함께한다.

권순찬 KB손해보험 감독은 9일(현지시간) 트라이아웃을 위해 찾은 이탈리아 몬차에서 “알렉스는 작년 숙소 단체생활을 같이했을 정도로 성실한 선수로 실력과 승부 근성이 있다”며 “국내 무대 적응을 이미 마친 상태”라고 재계약 이유를 설명했다.

알렉스는 지난 시즌 팀이 치른 36경기에 모두 출전해 832득점을 올려 득점 부문5위에 올랐다.

세트당 서브 득점은 0.662개로 황택의, 황두연과 함께 KB손해보험의 ‘닥공(닥치고 공격)’ 강서브를 이끌었다.

한국배구연맹(KOVO) 규정에 따라 재계약 대상자인 알렉스는 최대 35만 달러의 연봉을 받을 수 있다.

외국인 선수 재계약은 한 차례만 가능하다.

남자부 외국인 선수 드래프트는 10일이다.

지난 시즌 최하위 OK저축은행이 35개의 주황색 구슬을 배정받은 가운데 우리카드(30개·하늘색), 한국전력(25개·빨간색), KB손해보험(20개·노란색), 삼성화재(15개·분홍색), 현대캐피탈(10개·보라색), 대한항공(5개·녹색)이 ‘확률’에 다음 시즌 운명을 맡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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