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소방서는 홈플러스 북수원점과 함께 화재로 피해를 입은 장안구 화재피해 주민 지원에 나섰다고 10일 밝혔다.

지난달 27일 수원 장안구 이목동 한 주택에서 지붕 슬레이트 사이로 회색 연기가 발생하자 인근을 지나던 시민이 신고했다.

당시 수원소방서 파장119안전센터는 현장에 출동한 즉시 인명검색을 실시하고 약 50여분 만에 불길을 진압했다.

다행히 인근 주택으로 불길이 번지는 것은 막았지만, 이 불로 안방과 화장실 등 주택 내부 65㎡ 와 TV, 세탁기 등 가재도구 일체가 불에 탔다.

이에 수원소방서는 화재피해 주민의 심적 고통을 덜어주고 맞춤형 복지서비스를 제공하고자 홈플러스 북수원점과 협약을 맺고 쌀과 휴지, 식용유 등 생필품 지원에 나섰다.

이경호 수원소방서장은 “화재 피해 주민의 경우 복구하는 데까지 상당한 시간과 고통이 따르기 때문에 보다 적극적인 지원이 이뤄질 수 있도록 소방서가 피해주민 복지 허브가 되기로 했다”며 “앞으로도 주거지원, 의료지원 등이 이루어질 수 있도록 유관기관과의 공조체계 구축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정성욱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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